[eBook] 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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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달 이전에는 지금의 강대국인 미국도 지리의 좋은 영향을 받았다. 지역분쟁의 원인은 대부분 1차 혹은 2차세계대전, 그리고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강대국의 편의와 이익에 따라 그어진 국경선이다. 하지만 그 상황을 만들어낸 강대국은 뒷짐지고 모른 척 하거나 오히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지리의 힘을 단순한 지정학적 위치가 아닌 초기 조건으로 생각해 보면 개인의 현상황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초기 조건으로 주어지는 부의 대물림이 중요하다. 그 초기 조건이 좋다면 평타를 쳐도 좋지만 반대의 경우 평타면 빚의 대물림이기에 주식, 복권, 코인처럼 조건의 전복을 꿈꾸는 것이다.
후손에게 무엇을 물려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본을 물려줄 수 밖에 없고 그 양마저 미미하다는 사실에 우울해진다. 기회의 평등이라는 말이 그저 헛그림자라는 것을 알기에 더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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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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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기억. 인정투쟁에 절망하고 있던 시절에 빈 손의 여유로움을 깨달았다. 지금도 그 영향으로 세상적인 것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는 자유를 느끼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속이 터질테지만).
책의 내용이 정신승리 그리고 세속과의 단절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은 나 자신의 아들러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 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래도 헛허로움에서 벗어나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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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매일 철학 - 일상의 무기가 되어줄 20가지 생각 도구들
황진규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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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실재성은 현실성과 잠재성의 합이다. 그래서 삶을 리셋하면 다른 존재가 될 수 없으며, 삶 내에서 아장스망(배치)을 통해 잠재성을 변화시켜 실재성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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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7: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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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7: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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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양이 1~2 세트 (리커버 특별판)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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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떼는 막아냈지만 결국 도래할 침략인간은 어찌할지 막막하다. 역시 최대의 친구이자 적은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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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 인류의 미래 편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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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인구
1장. 베이비 부머의 은퇴
부동산 불패라는 묘한 단어가 주는 안정감에 속아 모든 자산을 부동산에 묶어 결국 하우스푸어의 악순환을 후세대에까지 물려줘야 할까. 아니면 환갑은 노인으로 보지도 않는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2막 혹은 3막의 삶을 살 것인가. 답은 정해져있지만 아직 한발 앞이 어두워 사회적 안전망이 없는 나라에서는 꿈꾸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2장, 인구쇼크의 시나리오
노령인구의 증가와 생산인구의 감소가 불러오는 미래의 재앙. 그저 출산을 많이 하게 만들면 된다는 정치적 안일함으로 인구정책은 헛된 외침에 불과하다. 인구 정책은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보아야 제대로 된 활동이 될 것이다. 취업이 어려워 결혼은 커녕 연애도 힘든 세상에서 여성의 위험을 담보로 출산을 강요하는 것은 비인도적이다. 설령 출산을 한다해도 그 아이는 누가 어떠한 자원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하고 답을 도출해야 한다.

3장. 청년투자, 전 세계가 기댈 유일한 자원
가장 큰 투자는 사람에게 하는 투자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투자를 해야 제대로 된 이윤을 남기게 될까. 이미 고점을 찍은 사람일까, 아니면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일까. 단기적으로 생각할 때에는 검증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맞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유망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옳다. 그 사람이라는 단어를 세대로 바꾸면 사회는 어떠한 세대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긴 고민이 필요하지 않다.

2부 경제
4장. 로봇이 대체 못할 직업을 가져야 하나
노동의 종말이라는 개념이 시작될 때 긴 노동시간에서 해방되어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여가를 즐기며 생활하는 것이라는 장미빛 미래를 꿈꾸었다. 하지만 거대자본주의 앞에서는 자본을 가진 자가 노동의 종말로 최대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현실 앞에 노동이라는 개념은 생존과 동의어가 되었다. 시장경제에 존재한다는 보이지 않는 손은 이미 사망한지 오래이기에 이 문제는 정치적 그리고 정책적으로만 해결이 가능하다.

5장. 정글에서 일어나는 변화
인간 사회는 단순히 약육강식 혹은 적자생존의 방식으로만 진화하지 않았다. 야만의 시대가 끝난 후 협력과 공존의 방식이 서로의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된 인간은 그 지식을 자본주의에 적용하여 자본의 선순환을 이끌어야한다. 자본주의를 맹신하는 기업의 제품보다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가진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때 선순환은 유지될 수 있다.

6장. 저성장 시대의 소비와 정치
고도성장 시대에는 동질의 제품을 낮은 원가와 높은 생산성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게 제품을 생산하면 소비를 할 사람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에서는 제품 구매력이 있는 인구의 감소로 제품의 잉여가 발생하고 그 잉여는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사회 문제가 발생할 때 경쟁보다는 상생의 길을 선택해야 저성장이라는 환경 안에서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3부. 북한
7장, 북중러 기회의 삼각지대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하산, 북한의 라선. 세 나라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북한의 경직된 경제체제가 조금씩 풀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항구를 사용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나라는 반도라고 하지만 분단으로 실질적으로는 섬나라이다. 하지만 북한과의 경제협력으로 도로와 철도를 잇게 된다면 북한의 라선은 러시아와 중국, 멀게는 중동이나 유럽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무역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다.

8장. 장마당 세대와 돈주, 북한 신인류에 주목하라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에 대한 정보는 관심도 적고 매체에서 다루기에 민감한 사안이기도 했지만, 경제 협력시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북한 경제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내부에서도 경제적인 변화가 이미 일어났고, 그 변화의 폭은 점점더 커지고 있다. 계획 경제에서 시장 경제로 점차 바뀌는 변화의 중심에는 장마당과 돈주가 있다. 북한이 완전한 시장경제 체제를 구축하면 굳이 남한과의 경제적인 교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전에 현실성있는 교류로 경제협력을 구축해야 남한도 지금의 저성장 시대를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4부. 의료
9장. 유전자 혁명이 만들고 있는 미래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질병에 대한 선제적 치료와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수명 연장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정보가 우생학 혹은 비윤리적인 곳에 악용될 소지도 있다.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인류가 선택할 몫이다.

10장. 행복한 기억상실자들의 사회
치매의 폭발적인 증가가 마치 해일 같다 라는 말이 어울리게 치매 인구의 증가율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그 질병을 관리하기 위한 국가 재정 부담은 점차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안전망과 관리가 필요하다. 치매와 더불어 사는 공생공존의 시대정신이 치매 시대의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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