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을 만한 책이었달까. 책을 다 읽고 나니 미야베 미유끼씨의 수상작선정소감이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추리소설이고 사형수에 대해 다룬다니, 사회문제를 다룬 내용도 있고 추리소설이라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선택한 건데 피래미나 잡을까하다 월척을 잡은 기분이다. 책 후반 3분의 2지점쯤에서는 손을 뗄 수가 없었다. 간만에 소설의 재미를 알게 해준 것 같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다른 소설도 읽고 싶고 또 시간이 된다면 다시 읽어도 괜찮을 것같다. 물론 처음과 같은 서스펜스를 느끼긴 힘들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