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황소연 옮김 / 든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저주를잣는물레를부수고 #앨릭스E해로우 #든 #차원여행자의_기록

나는 힘없이 대답하며 되새긴다. 모든 공주가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p.073

"지금 생각해보면 민폐였지. 나는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은 운명으로부터 구해 주려 한 건데, 사실은 그들의 선택권을, 자기 이야기를 스스로 써내려 갈 권리를 빼앗은 셈이었어."
p.092

"내가 원한 건 그저 힘이었어." 그의 입술이 씁쓸한 냉소를 그린다. "내 말이 어떻게 들릴지,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알지만, 내가 말하는 힘이란 오직 나를 위한 힘이야. 내가 원하는 걸 선택 하는 힘. 내가 목적한 바에 도달할 수 있는 힘."
p.136

새로운 '옛날 옛적에'를 찾아나선 것도, 내심 못나게 나의 , '그 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를 찾는 것도 아니다. 이번에는 그저 살아가려고 한다. 행복하게.
p.196


저주를 잦는 물레를 부수고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주인공이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도록 수많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들을 찾아 다니는 이야기 였는데 계속 그 동화속의 차원만 넘나들던 지니아 그레이..
거울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잡아 끌어당겼는데..도착한곳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아닌 백설공주 이야기 속 세계!
자신을 거울속에서 끌어당겨 감금시킨 이는 바로 백설공주 속 아름다운 계모 왕비!
왕비의 손에는 지니아 그레이의 그림 형제 동화책이 들려있고 자신의 예정된 죽음을 알게 된 왕비는 자신도 다른 세계로 나가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백설공주의 주인공은 당연히 백설공주이기에 왕비는 그저 질투에 미친 세상 못된 악역이라고만 생각했었지 왕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다.
심지어 그녀에게는 이름조차 없다는거에 완전 놀란 1인 ^^
수많은 차원의 백설공주 이야기 중에서도 마라맛이 아닌 순한맛 왕비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된 지니아가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러고 보면 진짜 악한 왕비 였으면 힘들게 사과 만들어서 노인으로 분장해서 찾아가서 건네지도 않았을테지..
츤데레 스타일이었던건가? 그래서 지니아가 반하게 된걸수도 있겠다 싶었다 ㅋㅋ 아닌가? 그냥 외모가 자기 취향이라 반한거였나? ㅋㅋ
삶은 모두가 자신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동화속에서 우리는 주인공만을 기억하고 나머지의 삶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것 같다.
왕비가 처음부터 사악했었는지..그녀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이었는지.. 왕비의 이야기를 들어줄 지니아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지니아의 차원이동으로 인해 동화속 세상들도 현실속 세상들도 어긋나기 시작하고..우리의 착한 백설공주인줄만 알았던 한 백설공주는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켜 그 피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동화속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가 끝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결말은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거..
앨릭스 E. 해로우는 자신의 글을 통해 한가지에만 집중된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고..삶은 얼마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바뀔수 있다는 걸 얘기해주고 있다.
지니아랑 이바의 결말도 어떻게 될지는 그 둘의 노력에 따라 달려있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