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를잦는물레를부수고 #앨릭스E해로우 #든출판사"네가 잠들면 백 년 동안은 어떤 남자도 찾아오지 못하게 높은 가시 울타리를 쳐서 안전하게 보호할 거야. 그건 내가 너에게 주는 희망이란다. 깨어난 뒤에는 잊힌 존재로, 더는 공주가 아니라 한사람으로서 더 자유롭게 살아가리라는 희망. 자는 동안 세상이 우리에게 좀더 호의적으로 바뀌어 있을 거라는 희망 말이야."동화 비틀기 이야기들은 참 많이 있다.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도 여러 개의 판본이 존재한다고 한다.한나라에 공주가 태어나고 요정들이 축복을해주지만 초대받지 못한 요정이 20살에 물레바늘에 찔려축게될꺼라는 저주를 걸었고 요정들에 의해 죽음대신 잠에 빠지게 되고 왕자가 저주를 깨기 위해 왔다가 키스로 잠에서 깨어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자신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공주의 삶이 아니던가.21살을 넘기기 힘든 희귀병에 걸린 민속학전공자 지니아 그레이. 그녀는 자신과 같이 죽음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게 마음이 쓰이고 21번째 생일날 물레바늘에 손가락을 찔렀는데 진짜동화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핸드폰은 여전히 작동하면서 프림로즈라는 이름의 공주가 자신의 이미 결말이 정해진 인생에 맞서싸우는데 함께한다.공주에게 저주를건 요정을 찾아갔는데 말레피센트가 아닌 젤란딘. 그녀는 저주를 내린게 아니라 공주가 원치 않는 결혼을하지 않도록 100년의 자유로운시간을 선물한 거라 말하는데..우리의 프림로즈 공주는 레즈비언이었다구! ㅋㅋ 와우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없었던 기발한 생각들..공주가 왕자와의 정략결혼을 싫어했을수도 있고 스스로 하고싶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이미 운명이 정해져 있어서 그 운명대로 살아야한다면 얼마나 재미없는 삶이었을까..그녀의 성향을 알았기에 100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세상은 좀더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에 마법을 걸었던 젤란딘 이었다니..지니아 그레이 역시 태어나는 순간부터 21살은 넘길수 없고 그 전에 언제든지 죽을수 있는 시한부 삶이었고..자신을 중심으로 엄마와아빠의 모든 인생또한 맞춰져있음을 괴로워하고 있었다.프림로즈를 만나고 그녀가 운명에 맞서 스스로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걸 보면서 다른차원의 수많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들을 돕겠다고 다짐하는 지니아 그레이.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보다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결정하는 자주성을 부여한다.이렇게 잠자는 숲속의 공주 동화를 비틀었듯이 다른 동화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