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와욕조 #조나탕베르베르 #열린책들전쟁에서 무고한 병사란 없는 법일세. 진영에 상관없이.나라를 지킬 때도요?자기 백성을 죽이면서 나라를 지킨다고 할 수 있나?p.075난 이제 내 목숨 잃는 건 두렵지 않아.J 시몽이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그럼, 어머니의 목숨을 생각해.. 샤를로트가 말했다. [두려움은 아주 중요한 거야. 우릴 조심하게 만드는 게 바로 그거니까Jp.151왕은 정당한 사유 없이 봉인장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제거할 수 있었지만, 총독과 그하수인들은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p.179~180전투를 치를 때마다, 그는 자신이 지키는 대의가 정당한 거라고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려는 그의 목표에는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자신을 설득했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복원되길 바라며 자신의 무고함을 자발적으로 제물로 바쳤다. p.197램버티는 어차피 단두대에서 목이 잘리겠지만, 그가 마르게리트에게 한 짓 때문은 아닐 터였다. 그 범죄를 비난하는 건 시몽뿐이었다.p.444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느낀 감정은 이렇게 두껍다고?였다 ㅋㅋ 무려 664페이지..단두대가 표지에 그려져있는 '단두대와욕조'라는 제목의 책.처음은 아버지로부터 총으로 사냥감을 사냥하는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짧은 시작을 통해 이 부자의 끈끈한 애정을 느낄수 있었다.시간이 흐르고 주인공 시몽은 전쟁터 한가운데 있다.역사 교과서에서도 봤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본적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가 아니기에 친숙하지 않은 프랑스대혁명의 시기..그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잘알고 있는게 아니라 처음에는 이 책에 집중하기가 좀 힘들었었다.하지만 읽다보니 시몽의 분노가 같이 느껴지고 내가 알지 못했던 프랑스의 너무나도 아픈 역사에 깜짝놀랐고..인간이란 어떻게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까지 악해질수 있는것인지 경악을 금치 않을수가 없었다.영화나 소설처럼 상상이 더 잔인한거 같지만..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보면 상상에는 한계가 있다는걸..상상보다 항상 현실이 더 잔인함을 깨닫게 된다.시계공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자신도 시계공이 될거라 믿었던 시몽은 공화군 병사로써 전쟁에 나가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잠겨있는 자신의 집과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서 자신의 아버지는 총살당하고 어머니는 감옥으로 끌려갔다는얘기를 듣게되고..자신들을 지켜줄거라 믿은 총독이 죄없는 시민들을 살해하기에 그를 죽이고자 총독 카리에르의 집을 찾아간다.아버지에게서 배운 최고의 사격솜씨를 가진 그였기에 속으르 초를 세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자신을 제압한 아름다운 한 여인. 그녀는 이미 시몽의 이름과 사연을 알고 있었고 카리에르에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해주자며 누군가에게 데리고가는데..판사이자 낭트 혁명 재판소 소장인 펠립스 그리고 카리에르의 정부중 한명인 창녀 샤를로트..그들은 시몽에게 함께 카리에르를 단두대에 세우자며 우선 공화군으로 다시 들어가 카리에르를 위해 일하는것처럼 지내라고 한다.시몽은 이처럼 자신의 뜻을 감춘채로 카리에르와 같은 편인것처럼 램버티 부대에 들어가 그들의 편에서서 살인도 행하는데..그 죄책감이 밤마다 그를 힘들게 억누른다.그런과정에서 카리에르가 명령한 업무들이 얼마나잔인한건지..무기를 들고 대항한 적도 아니고 성직자들로 이루어진 집단이었어도 개의치 않고 포로들을 이동시키는것보다 죽여 없애는게 자신들에게는 훨씬 간단하고 쉬운일이라는 단 한가지 이유로 그들이 가진 최소한의 재산마저 모두강탈하고 산채로 물속에 수장시키는 엽기적인 행각을 일삼는다..찾아보니 루아르 강에 산채로 던져진 사람들이 수천명에 달했다고 한다..책의 제목에 욕조가 무슨뜻인지 몰랐었는데..바로 카리에르가 이들을 수장시키며 '국가의 욕조'라고 불렀었단다.대체 어떤 인간이기에 이럴수가 있는거냐고..실제로 그 일을 겪고 연관된 사람들은 얼마나 피눈물이 흘렀겠냐고~~~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더 빠져들게 되고 시몽을 응원하게 되고..역사영화를 보는것처럼 그 모습들이 그려지고~~마지막에는 역사가 이미 스포이므로 후련하기도 했지만..완벽히 후련할수만은 없는..지도자가 바뀌었다고 그보다 나은 사람이 왔다고 장담할수 없고..시민들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모두 자신들의 이익이 먼저인 인간들이라서..그럼에도 악인이 처형되는걸 보면 희망을 꿈꾸게 되고..우리는 그 작은 희망의 끈을 붙잡고 미래를 상상해볼수 밖에 없는것 같다.조나탕 베르베르 오호라~~~ 앞으로 더 지켜볼만한 작가인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