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위에우리가있었다 #이재갑 #책숲 #도토리숲 #도서협찬옳은 평화란 불편한 진실을 듣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심이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p.146사실 군함도는 나가사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일항쟁기 재일 조선인이 있던 모든 곳은 군함도였다.p.159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책 표지가 교토 우토로 마을 입구에 있던 입간판 집 사진인데 2021년 8월 30일 일본 극우 청년의 방화로 타서 없어졌다고 한다.지금은 우토로 마을입구에서 저 집을 찾아볼수 없지만 저 집이 있었다는건 남아있는 사진과 그곳을 알던 모든사람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꺼다.그래서 이 책의 제목과 저 표지가 바로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닌가하고 책을 다 읽고나서 알게 되었다.일본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의 흔적들을 찾아 떠난 일본.우리는 모두 우리나라가 일본에 침략당해 나라를 빼앗겼었고 강제 동원되어 상상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았다는 걸 다들 알고 있다.해마다 3.1절 광복절을 보내며 알고는 있지만 그 당시의 일들을 찾아서 알아보지 않는한 점점 잊혀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20여년 전만해도 강제 동원된 분들의 실제 이야기를 여러 매체를 통해 들을수 있었지만..이제는 살아계신 분이 얼마 남지 않았을정도로 그저 과거에 일어났었던 역사로 희미해져가는것만 같다.군함도는 너무나 유명해서 그나마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이 책을 통해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특히 조세이 탄광..해저 터널에서 작업하던 중에 붕괴되자 터널 입구를 그대로 막아버려 그 안에 183명의 노동자가 수장되어 있다고 한다. 난 왜 이 사건을 몰랐던거지? 하고 바로 검색해보니 얼마전 다큐프라임에서 이 사건을 방송했었더랬다. 그래서 바로 방송을 봤는데 1942년 2월 3일 막혀버린 이 탄광이 올해 2월 열렸단다. 피어를 통해 잠수해서 유해를 발견하고 수습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잠수부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서 다시 중단ㅠㅠ이 해저탄광에 수몰된 183명중 136명이 조선인이었다고 하니 일본 각지에 있는 위험한 작업장에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이 전면 배치되었을지 가늠해볼수 있었다 ㅠㅠ교과서에 실리지 않아 정확히 자신의 나라가 무슨일을 벌였었는지 알지 못하는 일본 국민들..히로시마를 방문했을때 한국인위령탑에서 일본 학생들이 단체로 토론을 하는 장면을 마주했었는데..그들이 나누던 대화가 어땠는지 들어보지 못한게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자신의 나라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본 자국민들은 위로하면서 자신의 나라가 행한 강제 침략으로 희생된 타국민들의 안위는 신경쓰지 않고 사죄도 하지 않는 모습은 봐도 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분노가 쌓일 뿐이다.헌데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렇게 누구하나 행복해지지 않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시간이 아무리 흐르고 흐르더라도 그 과거는 사라지지 않는다!우리는 계속 알아야하고 남겨야하고 기억해야만한다.그 길 위에 바로 우리가 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