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와 연결되는 감정. 함께 나 누는 온기, 그리고 그 순간을 의식하며 음미하는 태도가 중요하다.p.153여행이란 반드시 도착지를 향한 이동만은 아니다. 때로는'흐름 속에 머무는 시간'도 여정의 일부이며, 그 또한 진짜 여행이다. 바다를 건넸다는 것은 다른 세계로 간 것이 아니라,내 안의 또 다른 면을 만나러 간 것이다.p.269'아이슬란드에서는 날씨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p.273북유럽 사람들은 행복을 거창한 목표처럼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삶 안에서 균형을 지키고. 자신만의 속도를 잃지 않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비가 오면 잠시 비를 맞고. 햇살이 비치면 걸음을 멈춘 채 그 온기를 느낀다.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 속에서 북유럽 특유의 여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p.313우리는 종종 '행복'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북유럽은 우리에게 말한다. 행복은 '비교'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무엇을 갖느냐보다.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여정을 함께하며 확신하게 되었다.p.320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 있다!지금 당장 짐싸서 북유럽으로 떠나고 싶게 만든다는거~~핸드폰으로 핀란드. 덴마크 계속 검색하고 있고 항공권 가격 찾아보느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거~~ㅠㅠ작년 겨울 북유럽 여행을 계획했었다가 취소되고 할수없이 미국 그랜드캐년으로 다녀왔었더랬다.아직 가보지 못해서 더 간절한 북유럽!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그런지 나에게는 북유럽에 대한 환상이 가득 차 있다.여름의 백야도 너무 경험해 보고싶지만 겨울의 눈에 쌓인 모습과 오로라~~ 나니아연대기에서 옷장문을 통과하면 등장하는 눈의 여왕이 살고있고 산타클로스가 반겨줄것만 같은 그런 곳..이 여행 에세이는 단순히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책자가 아니라 그곳의 역사를 토대로 만들어진 문화와 생활방식 그리고 삶을 대하는 자세들까지 한번만 다녀와서는 알지 못할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까지도 고스란히 느낄수 있게 해주는것 같았다.노르웨이에서는 전통의상 분나드를 어떻게 대하는지..노벨평화상은 스웨덴이 아닌 노르웨이에서 시상한다는것과 뭉크와 로알드 아문센이라는 위대한 인물이 노르웨이 출신이라는걸 알게되었고,덴마크는 입헌군주제왕실이 있으면서 위엄있는 왕실보다 친화적 이미지를 내세우는 왕실이라 예전부터 참 보기 좋았더랬고.안데르센의 동화들이 탄생한 곳인만큼 괜시리 동화속 나라 같은 느낌이다.덴마크 하면 빼놓을수 없는 휘게! 그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너무 부럽다.스웨덴은 이케아나 h&m 같이 디자인에 중점을 주기보다 실용성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그 나라의 성향이 나타나있는 브랜드부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만큼 딱 적당하다는 의미의 '라곰'이라는 단어가 스웨덴을 대표하는 상징같이 느껴졌다.내가 가장 가고싶은 핀란드~~가장 가까운 이웃이 2키로 떨어져있다고들 하는 ^^; 올 겨울 목표를 로바니에미 산타마을과 오로라보기로 잡고 적금을 1월부터 들기 시작했는데 과연 가게 될것인지~~ 최대의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는 핀란드~~ 이 책을 통해 사미문화라는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방송에서 북유럽중 가장 많이 소개된듯한 아이슬란드는 '요울라보카플로드'라는 크리스마스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는 거에 너무 놀랐고 이브에는 책 읽을 읽는다는 게 왜이렇게 부러운거냐고~~우리나라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항상 빠름빠름..바쁘게 사느라 정신없는데..그나마 나는 시골 고개만 들면 앞산 뒷산이 보이는 곳에 살고 있어서 계절의 변화도 온몸으로 느끼고 자연을 느끼며 여유롭게 살고 있지만..세금을 몽땅 부과하더라도 나라에서 사는데 걱정없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북유럽의 생활 방식이 완전 내가 꿈꾸는 모습이라서 내가 북유럽을 더 갈망하는건지도 모르겠다.단순히 다른 나라를 보고 오는것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그들이 행복을 느끼는 모습들을 보며 내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내것으로 만드는것..단순히 다녀왔다가 아닌 그곳에서 느낀 것으로 내 삶을 채우는것..그게 여행이라고 생각하는데..북유럽은 그런 여행지로써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싶어서 꼭! 다녀오고 싶어졌다.#다시떠나는북유럽 #나영주 #책과나무 #여행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