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함께 살아갈 시간과 사랑이 담긴 또 하나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가는 늘 보호자 곁에 바싹 붙어 앉아 세상 에서 가장 다정한 눈빛으로 말한다. "나는 언제까지나 아가예요. 당신의 아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가."p.072발자국은 달라도 같은 길을 걷고, 시선의 높이는 달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는 존재들. 감자 씨는 세상을 넓게 담는 사람이고, 짜리는 세상을 낮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강아지지만, 둘이 함께 걷는 순간 세상의 높낮이는 의미를 잃는다.p.090우와~~반하라구 작가님 진심 최고!책 한가득 민화풍의 반려동물들의 그림이 한가득인데..그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매번 하는 작업이면 영혼없이 그릴법도 하지만..한마리 한마리의 표정.. 털의 질감..눈동자에 깃들어있는 집사를 향한 애정까지 꽉꽉 들어차 있는게 바로 느껴지는 그림들..예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삽살이 그림을 인터넷에 의뢰한적이 있었는데..손바닥만한 캠버스에 삽살이의 웃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그림을 볼때마다 우리 삽살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절로 떠올라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리시는 작가님이 그 아이들의 이름과 사연도 모두 잘 알고 계시고 여러 사진들을 보며 그 아이의 주인을 향한 사랑과 또한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집사들의 사랑또한 그림에 고스란히 담아내시려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다.에세이로서도 당연히 좋았는데..작품집으로만으로도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을법한 책이었고..엽서나 가방. 그립톡 같은 소품들까지 판매되면 바로 구매하고싶을 정도로 완전 취향저격!개인적으로 멍멍이와 야옹이 그림 너무 좋았다.집사님 작명센스 최고! ㅋㅋ아이들의 이름과 정보를 읽고나서 그림을 보니 그림속 아이들에게 괜시리 정이 더 가는듯한 느낌에 그냥 보고지나치는 그림이 아니라 얼굴표정 색깔 무늬 눈동자 하나하나까지 자세히 보게 만드는 책이어서 읽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지는 순간이었다~~^^#그림으로만나는너 #반하라구 #테라코타 #민화풍반려동물초상화 #그림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