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이라는 건 어디나 다 똑같았다. 천한 백정이 가까이만 와 도 경을 치면서, 매 끼니 육고기는 입에 대어야 하는. 천한 무당 따위 모두 몰아내야 성에 차지만. 정작 기이한 변고가 있을 때는 불러들여 일을 시켜야 하는.p.104그저 어딜 가든 천대받지 않고, 목이 달아날 걱정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 테지요. p.240이런 내용의 소설 너~~무 좋다!가독성도 좋아서 한호흡에 바로 읽어내려갈수 밖에 없게 만든 책.요즘 넷플 동궁이 한참 핫한데 동궁 다 보고나서 이 책을 읽으니 괜시리 연결되는 분위기여서 너무 좋았다 ㅋㅋ소문난 만신 희란..그리고 그녀의 아들 환령. 환령은 신기를 물려받지 못했는데..희란에게 신이 찾아가라 했던 산속에 가족에게 죽임을 당할뻔하고 힘들게 살고 있던 이름도 없는 소녀가 있었고 그 아이를 신딸로 데리고와 여우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는데..환령은 처음부터 자신의 누이를 지켜주겠노라 다짐을 하고..여우는 송가의 문지방을 넘을때부터 가택신들에 의해 당장 떠나라고 집안 말아먹을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희란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되고 송가에서 나와 전국을 떠돌던 여우가 3년만에 다시 찾은 도성에는 어두운 기운이 가득한데..신기도 없이 사람이 해결할수 있는 일들만 의뢰받아 송가를 일으켜세운 환령은 다시 돌아온 여우가 그저 반갑기만하고..이제는 남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여인의 모습에 마음은 점점 커져만가는데..어설픈 무당이 아닌 만신 여우는 환령의 미래를 이미 보았고 자신이 송가를 떠나야 환령의 명이 길어진다는걸 알고 있지만..환령의 의지를 막을수가 없다.이놈의 양반것들..사특한 것들에 의지하면 안된다고 겉으로는 멸시하고 천대하면서도 지들은 잘먹고 잘살고 싶어서 몰래 데려다 맘껏 부려먹는 못된것들!이조판서 나쁜노므자식! 무당한테 굿해달라고 하면서 지가 그렇게 나쁘게 살면 벌받는다는걸 몰랐던거냐고~~ 당췌 이해 할수가 없다 에휴~~예전이나 지금이나 돈과 권력이 사람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문제라고!워~~워~~ 진정하자!그만큼 소설이 재미있다는 이야기~~ㅋㅋ정인을 위해서 서로의 목숨을 내놓으려하는 이 의붓남매..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여전히 사람들은 직업에 등급을 나누는거 같다.이놈의 인간들아..무슨일을 하든 떳떳하게 내힘으로 일해서 돈버는건데 왜 등급을 나누고.. 다 같이 먹고 자고 싸는 사람인데 왜 무시하는것이냐!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지겠냐고요~~막년이도 겉으로는 자기 집안 위하는척이지만 결국 지 잘먹고 잘살고싶어 남의 감정 다 무시하고 독불장군처럼 하는거 아니냐고~~다 벌받아라!환령이랑 여우는 행복해라!#여우비나린다 #김단비 #달다 #현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