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트레스는 평가할 때 시작된다. 내가 대상에 대해 평가하지 않으면 애초에 스트레스는 생겨나지 않는다. 알갱이가 똥인 지 아닌지 판단할 이유 따위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평가하지 않으면 어떠한 사실도 내게 다가오지 않는다.그렇게 다시 호흡한다.p.024고양이 목욕을 시킬 사람이 있다면, 이 역시 참고하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다! 고양이가 목욕을 싫어하면 노하우고, 뭐고, 다 필요없다. 목욕시키는 상상만으로 만족하기를 바란다.p.188세상 모든 집사들은 자신이 아가들에게는 어미 고양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결국 다 호구 잡힌 처지일 뿐이다. 억울하지만 어쩌겠는가. 사랑스러운걸.p.196겁이 났다. 내려놓고도 잠시 말을 하지 않고 뜸을 들이는 선생님을 보며, 내 걱정은 확신이 되어갔다. 입이 바싹바싹 말랐다. 마침내 선생님이 입을 열더니 말했다. "구름이는 언제 봐도 참ㆍㆍㆍ 미묘입니다."진단명 '미묘'.p.210아파 봤기에 얼마나 아플 것인지를 알아서 겁이 나기도 하고, 아파 봤기에 어디까지 아플 것인지를 알아서 담담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p.232진심 진심 진심 지금까지 읽었던 수많은 고양이에 관한 에세이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너~~~무 행복했다.작가님 글 너무 잘 쓰시는거 아니냐고요~~수박씨 인줄 착각하고 집어든 이브의 똥. ㅋㅋ너믄 좋아서 지린 이브..고양이 집사생활 15년인 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일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참 축복받은 집사이구나 싶기도 했다.이브랑 구름이의 손길허용부위랑 손길허용시간 그림으로 보면서도 오호~~ 우리 구이팔은 온몸이 다 손길허용부위이고 시간은 무제한인데~~하고 생각했다.참고로 우리 구이팔은 발톱이 아예 없는 아이인듯 본인이 스크래쳐 사용할때 말고는 단 한번도 손톱을 자의로 보인적이 없다는거~~손톱 보려면 젤리바닥을 꾹~~눌러서 꺼내줘야한다는거~~^^구이팔을 보고 만지고 한 모든사람이 꼭 하는 말은 '뭐 이런 고양이가 다 있디야~~'라는거~~ㅋㅋ상위 0.00000001프로 정도 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라서 이브와 구름이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진짜 시트콤 보는거 같았고 개그콘서트?웃찾사? 그런 개그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웃긴 책!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아니라 이브와 구름이의 대본없는 자연스러움이 만들어낸 일상이라서 예측도 안되고 그 일들을 대하는 작가님과 엄마고양이의 반응도 너무 웃겨서 진심 행복했습니다!작가님 필력에 감탄하며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작가님 저희집 구이팔 MBTI는 뭘까요,하루종일 집사 몸에 자기 몸을 올려놔야하구요 이불 덮고 있으면 솜방망이로 계속 이불 올리라고 시위하구요 집사 옆구리에 파고들어와서 자구요 같이 있는데 관심 안가져주면 얼굴 똑바로 쳐다보면서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냐~~~아옹'하고 부르구요. 기절할정도로 잠들어서 놀래서 흔들어 깨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화장실 큰일 보고나면 우다다다를 다락까지 하고 집사앞에 와서 헥헥한답니다 ㅋㅋ#수상할정도로고양이 #이도훈 #클랩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