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담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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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때때로, 아니 수시로 몸을 지배한다. 상상력이 괴물도 만들어내고 귀신도 만들어내고 죽음조차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ㆍㆍㆍㆍㆍㆍ,
p.075

"흉담의 화를 막을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면, 들으시겠습니까?"
p.109

저주를 만들어내고, 악귀를 창조하며,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 역시 같은 인간의 짓이다. 나는 이 마을에서 살았다던 무당이 어떤 마음으로 흉담을 만들어냈는지 알 것도 같았다. 그런 저주가 없었다면 학살은 멈추지 않았으리라.
p.225~226


와우~~이 책을 읽으신 다른 분들은 다들 소금물로 입 헹구셨을까?
나 모태신앙인데..소금물 헹구고 싶다....ㅋㅋㅋ
정건우 작가님 책 가독성 훌륨해서 좋아라하는데..
이번 흉담 최고!
어두운 물. 어두운 숲 시리즈도 완전 재미있어서 주변 친구들 다 읽게 만들었는데 이 책은 그 두권보다도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이 책을읽기전 주의사항이 떡하니 적혀있고..
작가님의 실제 겪은 이야기로 병원을 자주 오갔다는...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는...살벌한 소개글로 시작해주는 센스!
주인공도 대놓고 작가인 전건우!
전건우 작가와 알고지내던 민속학 교수 차건우가 기괴한 모습으로 사망했다면 교수의 딸 차미조가 전작가를 찾아와 사망한 교수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본인 스스로 온몸과 얼굴을 긁고 뜯어 온통 새빨갛게 피리 얼룩진채 사망한 차건우.
그는 사망하기 전에 흉담이라는 것을 연구하던 것으로 보였는데..
전건우와 차미조는 함께 저주 전문가인 pc방 알바생 발람을 찾아가고 이 세명은 흉담을 찾아나서는데..
그러던 중 차교수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인 육모돈이 전작가 집앞에 나타나고..그는 흉담을 들을건지..선택하라하는데..
사람을 해치는 이야기가 대체 뭔지..사람은 호기심이 문제라고..대체얘기를 왜 듣는거냐고요!
이제 악귀는 전작가에게 오고있고..그에게 남은 시간은 24시간! 그 안에 흉담의 실체를 찾아 악귀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하는 전건우!
이 이야기를 듣고 다른 두명에게 전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나는 과연 나 대신 희생할 두사람을 선택할수 있을까?
그냥 단순한 공포소설에서 끝나지 않고..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감춰진 뼈아픈 역사 이야기까지 꺼내며 그 일이 사람들에게서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작가님의 바람이 담겨있는게 아닐까 싶었던 진짜 무서운 공포 흉담!
역시나 귀신보다 무서운건 살아있는 인!간!이다.

#흉담 #전건우 #래빗홀 #공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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