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이오나가 말했다. "정말 그럴까요?" "당연하죠. 하지만 행복을 찾는 건 쉽지 않아요. 잡을 수 있을 때 꽉 움켜잡아야 해요."p.267샌디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존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나 외의 다른 이가 겪는 일을 내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인간성의 핵심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것 말이다. p.379보육원 출신의 흑인소년이라는 이유로 학교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레녹스.남들의 눈에는 완벽해 보이는 부유하고 멋진 남편이지만 갇혀살던 에이바딸을 백혈병으로 잃고 자신에게 뇌종양이 생긴걸 알고 자살을 하려던 헤더.어김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레녹스와 마이클의 음식에 수면제를 넣어 잠들게 한 뒤 몰래 가출은 하던 에이바. 그리고 옷 주머니에 돌을 가득 넣고 물속으로 걸어가 자살하려던 헤더의 머리위로 초록색 섬광이 지나가고 그빛을 바라보던 이들은 쓰러지고 마는데..열여섯명의 뇌졸증 환자가 동시에 발생해서 병원으로 실려오고 그들중 유일하게 레녹스.에이바.헤더만이 무사히 깨어나고 뇌졸증도 치유되었는데...서로 일면식도 없던 이 세명은 이날부터 운명공동체가 되어 함께 하게 된다.우선 레녹스에게 몰래 도움을 청한 에이바는 남편에게 끌려 집으로 다시 돌아가감금되지만 자신이 근무하는학교의 학생이었던 레녹스가 자신의 도와달라는 메세지에 기꺼이 찾아와 그녀를 탈출시키고 기이한 빛과 함께 나타난 해변의 문어같은 생명체가 있는곳으로 찾아가는데..그곳에서 다시 만난 헤더와 함께하는 두사람.문어를 닮은 외계생명체에게 샌디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샌디와 접촉하는것만으로도 그와 소통이 가능해진다왜 다른 사람들은 깨어나지 못했는데 자신들만 멀쩡하게 깨어났냐는 질문에..원래부터 세사람은 다른 이를 잘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샌디.자신이 어떻게 보육원에 오게 되었는지도 모른채 가족이라는 느낌을 알지 못했던 레녹스와 평생 아빠에게 학대당했지만 그게 학대라는것도 모르고 살았던 엄마와 자신의 남편역시 사랑보다 소유물로써 자신을 속박하며 이어온 결혼생활을 하던 에이바. 그리고 하나뿐인 딸을 백혈병으로 떠나보내고 남편과도 이혼한뒤 혼자 생활하던 헤더.. 이렇게 가족의 따스함을 그리워하던 세 사람이..자신들과는 살아온환경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가족이라 느낄수 있게 해준 샌디와 함께 경찰과 국가기간에게 쫓기면서도 샌디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야기라고나 할까..그 과정에서 에이바의 동생도 만나고 헤더의 전남편과 그의 현재 부인도 만나게 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외계생명체가 등장하기때문에 sf소설이긴 하지만 이 소설은 흔히 생각하는 그런 sf소설이기보다 휴먼소설이라고 해야 맞을듯..슬픈거 안 좋아하는데 이왕 휴먼소설로 갈꺼였으면 헤더도 새로운 사랑 만나게 해주지는 ㅠㅠ 너무 속상했던 1인.#너와나사이의우주 #더그존스턴 #문학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