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나방
마태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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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하루 종일 집안일을 했다. 그러니까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엄마가 왜 스스로를 고문하는지 궁금했다. 엄마는 일종의 강박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말을 엄마 앞에서 할 수는 없었다. 엄마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받아들인 적이 없었다. 울거나 화를 냈다. 엄마의 잘못을 지적하면 낳고 키워준 은혜도 모르는 년이 되었다.
p.172


이게 무슨 내용이고!
교통사고로 몸과 머리를 크게 다쳐 깨어난 17살 소영. 그녀는 지난 17년간의 기억은 모두 잃었지만..병원에서 생활하는 1년동안 자신을 끔찍히도 아끼고 돌봐준 엄마는 기억으로 새겨지고 있다.
간병하는 게 너무도 힘들었을텐데 엄마의 모습에 감사하고 기억까지 잃은 자신은 혼자서 아무것도 할수 없기에 오롯이 엄마에게 의지해야만 하는데..
처음에는 너무도 딸을 사랑하는 엄마인줄 알았다가...
어라? 갑자기 보험 설계사가 등장해서 싸인을 하라고하네~~
집에는 아빠가 일하다 다치셔서 거동을 못하는 상태라 했는데...
거기다 같은 2인실을 쓰고 있는 아이가 우리엄마가 자기엄마를 따라한다는둥..자기 엄마가 무섭다는 이상한 얘기를 전하는데..
1년간의 입원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집은 자신의 기억속에 없을뿐더러 왠지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들고..아빠는 휠체어에서 눈빛말고는 말도 할수 없고 혼자서는 아예 움직일수 없는 상태이고..엄마는 갑자기 욕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자신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려하며..점점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가족을 해치고 보험금을 뜯어내려는 사이코패스인가 했다가..
스티븐 호킹박사 부인처럼 뮌하우젠 증후군인건가 했다가..
집에서 발견된 쪽지와 자신의 단짝이었던 민지를 만나게 되면서 숨겨진 진실이 대체 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가족에 대한 잘못된 사랑..
어긋나버린 모성애가 어떤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지...
알고보니 습기를 쓰신 작가님이셨네..
습기 읽으면서 계속 그 축축하고 기분 나쁜 느낌에 소름이 끼쳤었는데..
이 작품도 역시나 제대로 기분 나쁘게 만들어주셨네요^^;
가독성이 좋아서 순삭하지만~~반전으로 인해 엄~~청 기분나쁜 감정을 체험할수 있을듯.. 재미없어서 기분 나쁜게 아니라 그 상황에 기분이 참...
궁금하시죠? 직접 읽어보시길 ㅋㅋ

#누에나방 #마태 #해피북스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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