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콧물 쏙 뺐다 ㅠㅠ강아지들은 인간보다 훨씬 잘 보고 잘 듣는다는 건 아마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일꺼다. 그럼에도 난 한번도 우리 강아지의 눈에 내가 어떤모습으로 보이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다.출근할때 좀 늦었다고 아는척 안하고 슝 떠난적도 있고..퇴근하고 날이 너무 춥다고 안 놀아줄때도 있고..오직 그 맑은 눈동자가 나라는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는걸..까먹을 때가 많은것 같다.말을 하지 못해도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중한 존재.나 역시도 너무나 사랑하지만 내 삶이 먼저라고 그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진 않았던 나..잉..너무 미안하잖아 ㅠㅠ부부가 반려동물을 키울때 차라리 내가 반려동물이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어본것 같다. 52.53페이지의 그림이 그걸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확 와닿았다고나 할까..사람에게든 동물에게든 함께 하는 가족으로써 노력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게 아닐까..자신의 삶동안 함께했던 트러플이 세상을 떠나려 할때 그 모습을 보기 싫다고 말하는 호세 루이스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울아부지도 위랑 삽살이 아팠을때 딱 호세 같으셨기에..하지만 나는 오롯이 떠나는 마지막 그 한 숨 까지도 내 눈에 새기고 싶었다.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고..너희로 인해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꼈노라고..이젠 아프지 말고 편안히 쉬라고..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ㅠㅠ이런책을 보면 왜이렇게 못해준것만 생각나는건지 ㅠㅠ지난 내 행동을 반성하며 바로 '하고'에게 달려가서 신나게 놀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