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록
듀나 지음 / 래빗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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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디케이트에서 새로운 살인 방법을 고안한 게 아닐까요? 원격 살인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멀리서 무슨 기계를 이용해 상대편의 뇌를 자극해서 자살하게 조종하는 것 말입니다."
p.121

"당신이 그 불쌍한 러시아인 아저씨에게 그 사람들의 머리를 자르라고 시켰군요?"
p.253


와우~~책 읽으며 정신을 꽉 붙들어 매야했다.
1999년 4월 1일 22시 45분이라며 시작하는 책인데..내가 알고있는 1999년이 아닌 완전 다른 세계.
어느 정신병원에 이무혁과 부닌이라는 이가 있고. 이무혁이 어쩌다 머리 없는 시체를 보게 된다. 머리 도둑이라는 별명의 연쇄살인마의 수사를 하던 현주...
조카 미향이 학교아이들과함께 선생님 혀를 자르고 불을 지른 후 도망쳤다는말에 미향이 숨어있을 만한곳을 찾아 미향을 데리고 돌아오던 무영. 자신의 차 앞으로 뛰어든 한 남자. 곧이어 그 남자는 폭발해버리고 그 남자를 쫓던 '현주'를 만나게 된다.
시작부터 완전 강렬해서 한순간에 확 몰입하게 만들었다.
헌데 읽다보니 화성인들이 있었고..지금은 혼돈으로 가득차 있는 세계의 의천이라는 곳이 배경인데..
작가님 이렇게 불친절하게 배경설명도 안해주시면 읽는 1인 힘이 들답니다 ㅋㅋ
읽다보니 정신나간 사람들이 가득한 곳 같아서..오히려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더 정상인것처럼 보일정도로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들 이상하고..
내가 쫓는 사람들의 죽음이 처음에는 머리없는 시체였다가 자살인데 절대 자살일리가 없는 이상한 자살사건들도 발생하고..
이름도 생소한 마약들이 유통되고.. 영혼도 아닌것이 유체이탈도 아닌것이..
독특한 체험들이 등장하고~~
이 줄거리를 따라가다 나까지 이상해 질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와서야 왜 세상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정신나간 사람들 같았는디..
왜 미향을 보고 달려들던 친구들이 동시에 도망간것인지..
유체이탈같은 게 뭐였는지 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런 책은 글로 읽기보다 영상으로 보여주면 훨씬 더 큰 재미를 느낄수 있을거라고 장담하면서 읽었다ㅋㅋ 영상화 해주실 생각은 없는걸까요?
나처럼 처음에는 이 정확하지 않는 세계관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을꺼 같다.
하지만 듀나라는 그 이름을 우리는 믿기에 그 믿음으로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그 의천의 중심지에 두발을 딛고 서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꺼다!

#듀나 #몰록 #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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