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
정지윤 지음 / 고블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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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여러 변수와 함수로 재구성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거든. 기상학이야 어쨌든, 역사에는 '사람'이 껴 있단 말이야. 어지간한 다른 요인은 변수화 할 수 있고 공식도 만들 수 있는데, 사람은 이게 참. 인간 집단행동이야 꽤 예측 가능한데, 개인은 그렇 지가 않다는 거야. 다양성도 너무크고.
p.081

그도 그럴 게, 일해보면 알지만, AI가 사람한테 맞춰가며 일할 때랑 AI끼리 진행할 때는 생산성에서 차원이 다르단 말입니다. 인간 근로자가 졸지에 인공지능 발목이나 잡는 꼴이 된 셈입니다.
p.113


미친 사이코들이 가득가득 등장하는 6가지 이야기 ㅋㅋㅋ
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라는 제목안에 6가지 단편이야기가 들어있는데..
모두 s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결국 마지막 '보급형 친구와 함께한 토요일'과 연관되어 있다고 할까나?
첫번째 '거짓말쟁이 고양이 보고서'랑 두번째 '그을린 올가미'. 다섯번째 '죄인들의 정치학'이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았다.
교수님의 고양이를 맡아주기로 했는데 열린 문을통해 고양이가 사라져버리고..그 실수를 만회하려 가상의 고양이 납치범을 만들어내는데..실제 고양이 납치살해범이 나타나버리면 어쩌란 거냐고요!
애인이 올가미를 만들어 누군가를 사냥하는걸 즐긴다는데..하필이면 올가미를 푸는 방법은 듣지 못해버린 주인공~~
s대를 무대로 마약. 살인. 범죄.사이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고 그 옳지 못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좋은친구~~를 찾으면 된다고 얘기하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그 좋은친구의 정체를 알수 있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s대는 우리모두 서울대이지 않을까하고 유추하게 되는데..
아마도 우리나라 제일의 엘리트들이 모인 대학교를 무대로 그런 곳에 있는 사람들도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을수 있고 인간이기에 비뚤어진 욕구와 욕망에 사로잡힐수 있다는걸 나타내고 싶었던걸까나?
각 단편마다 작가님의 후기가 남겨있어 그거 읽으며 의도를 이해하는 것도 참 좋았다.
책의 뒤편에 고양이가 그려져있고 책의 처음과 마지막에도 고양이가 등장하는데..고양이주인을 모시는 집사로써 역시 고양이는 세상을구한다! ㅋㅋ
마지막 이야기의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하긴 한데 작가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나중에 뒷 이야기를 꼭 만날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독특하고 기괴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한 짧은 단편수록집을 찾으신다면 강추!

#악당은모두토요일에죽는다 #정지윤 #고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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