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는 거야" 그걸 누가 모르나. 다른 때와 달리 어른인 척하는 춘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중요한 건 이별을 잘하는 거야. 그건 공부를 잘하는 것 보다, 성공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 그래서 나는 이별을 잘하는 사람들이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해."p.097"손이 두 개면 더 잘 살 수 있는데 왜 하나를 버려야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어?" "바보라서." "피, 진짜 바보들은 그런 말 안 해." 똘배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춘입이랑 살려고 손까지 바쳤으면서 춘입을 왜 때렸어? 막 가라고 했잖아!" "떠날까봐 무서워서." "응?" "내가 모르는 사이 사라질까봐, 그래서 차라리 내가 보고 있을 때 가라고 "p.254한국판 말괄량이 삐삐라는 소개글에 완전 기대감 최고였는데~~이 책 왜이렇게 재미있는거야~~^^읽을 때 재미있는 책을 좋아하는 1인이다. 곰탕이랄지 가녀장의 시대 같이..읽는 내내 재미난 책들~~근데 이 책도 처음 읽자마자 순삭일꺼라는 예상을 바로 했다.태어나는 순간의 기억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사진으로 찍어놓은것처럼 전부 기억하는 백은영. 하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지능을 제대로 알아봐주지 못하는 서로가 무식하다 욕하는 부모님을 두었기에 자신의 재능을 숨긴채로 평범한 삶을 택했다. 그래봤자 8살 ㅋㅋ동네 친구집에 있는 언니오빠들의 모든 책을 섭렵해서 초등고 수업은 이미 끝냈고 외국어에 해외문학전집도 끝낸 천재중의 천재이지만..어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빼그녕의 말은 쓸데없는 소리로 치부되기 일수 ㅋㅋ시대가 1970년대라서 별단 군인이 최고의 권력을 가지던 시절..옳은 말하던 학생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직원을 미친년이라고 하던 시절..그 시절에 살던 오른손 잃은 법대생과 그가 데려온 배꽃처럼 하얗고 예쁜 춘립.빼그녕은 춘립과 친구가 되지만 법대생의 집에서는 춘립으로 인해 법대생 인생이 망가졌다고 온갖 구박을 해대는데 ㅠㅠ군대에서 별을 단 아들을 둔 가지마요 할아버지.지하에서 샘을 찾아 파는 샘 아저씨.그리고 태어난 순간 빼느녕을 처음 본 숫소 프랑크.그리고 유일하게 빼그녕의 능력을 알아주던 신선이 된 할매.이렇게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천재이지만 어린 빼그녕이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들에 휘말리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감칠맛나는 문장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리는 아~~주 맛있는 책이었다.강추! 강추!#빼그녕 #류현재 #마름모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