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사랑한다.이 책처럼 글씨가 전혀 없이 그림으로만 채워져있는 책 일수록 더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를 알아보려고 집중해서 보게 되는것 같다.물론 작가님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지만..그림을 보는 사람들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것도 그림책의 묘미가 아닐까~~^^버스에서 우르르 내려 폭포를 보러가는 사람들..모두 핸드폰 렌즈에 비친 폭포만을 바라보다 돌아오는것 같다.패키지 여행이 절로 떠올랐다. 내려주는곳에서 잠시 구경하고 다시 버스타고 또 내려주면 구경하고~~물론 편하고 랜드마크를 가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너무 짧게 주어진 시간에 그곳을 오롯이 느끼기는 힘들수밖에 없다.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방문한 폭포..카메라 렌즈도 폭포를 보고있지만 남자의 눈도 함께 폭포를 바라보고있다.자전거를 타고 방문한 폭포에서는 발도 담궈보고..그러다 배낭하나 메고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며 걸어서 찾아간 곳에서는..옷도 훌훌벗어던지고 그곳에 풍덩 빠져 온 몸으로 즐기고 그곳과 하나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멀리서만 바라보거나 직접 내가 알아보지 않고 누군가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내 스스로 직접 마주친 세상과 완전히 다를수 밖에 없다. 스스로 직접 체험하고 맞닥뜨린 경험들이 나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드는게 아닐까..혼자서 바위를 넘어갈때 바위에 비친 나무들의 그림자표현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한참이나 그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다.촉박한 시간에는 절대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쳤을 자연의 아름다움 들이 나중에는 표현된거 같아서 보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포스터로 크게 뽑아서 간직하고 싶을만큼^^#낮게흐르는 #변영근 #사계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