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당신도 알잖아." "차라리 괴물로 생각해.""왜?""이 집에서 살인자가 당신 하나만 있는 건 아니야. 당신만 그일에서 못 빠져나왔을 뿐이지." 아주 피곤했는데도 웬디는 그렇게 말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뭔가가 시작되는 듯했다.p.080살인은 그녀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던 행위였다. 물론 전에도 살인을 계획한 적이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으로는 실제로 살인을 저질러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은지 의문이 들었다. 살인은 그녀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다.p.134"물에 관한 이론이 있다고요?""음. 아뇨.물에 관한 게 아니라 영역에 관한 이론이죠,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여러 영역에 존재합니다. 남자가 전쟁터에가는 건 완전히 다른 영역에 들어서는 거죠.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모성이라는 영역에 들어서는 거고요. 영역마다 다른 규칙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마치 각기 다른 영역에 똑같은 규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듯이 행동하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고요."p.136"미안해, 여보. 어쩔 수가 없었어. 예전의 당신이라면 이해했을거야."p.339"과거를 잊을 수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법이야. 그러니까 사람에게 너무 얽매이지 마라. 그게 내가 하고 싶은 말 같구나."p.342'처음 남편을 죽이려고 했던 건 디너파티가 열린 밤이었다.'소설의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면 기대감이 가득할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작가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군요~~읽은지 얼마 안됐을때 남편을 살해하고..시간이 역순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여서 뒷부분이 살짝 루즈해지는 느낌이 없진않았지만..마지막장을 읽고나니 와우~~ 역시 피터 스완슨! 할수밖에 없었다 ㅋㅋ남들이 볼때 부유하고 성공한 가족인 웬디와 톰 그리고 그들의 아들 제이슨.영문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톰은 어느날 자신이 새로운 추리소설 집필을 시작했다고 말하고..부인이자 주인공은 웬디는 남편몰래 그 소설을 읽고 난 후에 남편인 톰을 살해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과거에 두 사람이 함께 무슨 사건을 저질렀고 평생 비밀로 해야하는데 소설속에 그 이야기를 담아낸듯했는데..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었던 거냐고~~궁금증을 가득 품게 만들며 이야기는 계속되는데..읽으면서 웬디는 태생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음...같은해 같은 날 태어나서 소울메이트 같았던 첫사랑 두사람이 비극으로 치닫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오히려 시간역순으로 보여지니 더 극명하게 보여지는 느낌이었다.웬디가 자라온 환경도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는걸 알수 있었고..나는 미혼이라서 부부의 관계를 이해할수 없긴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본다고 하면 어떤 사건을 마주했을때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냥 묵과하기 시작했다는거..그게 쌓이고 쌓여 이젠 어떤 문제를 일으키더라고 저런 사람이니까..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하지만 톰과 웬디는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다에 한표!영화화 확정이라는데 영화로도 꼭 보고싶다#킬유어달링 #피터스완슨 #푸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