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에서 쉬익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 소리를 좋아한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 없다.p.016"기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단다. 막다른 상황에 부딪혀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기적은 바로 그때 일어나지."p.025희망이라는 이름을 지닌 것은 항상 모든 걸 파괴한다. 하지만 나는 도저히 그 멍청한 희망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p.097이 책 뭐냐~~ㅠㅠ인친님 피드를 보고서 구입해서 읽었는데..열살짜리 로냐가 너무나 가여워서 ㅠㅠ그저 사랑만 받고 자라기에도 부족한 꿈많은 소녀가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를 기다리다 결국 희망이 무너졌을때의 그 마음이 어땠을지 로냐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눈물 나서 혼났다.우리 산적의 딸 로냐. 달빛 소녀 멜리사 등의 애정 가득한 별칭으로 자신의 아이들을 부르는 아빠의 모습에 가진건 없지만 행복한 가정이구나라고 생각했었다.수위 아저씨가 새로운 일자리가 있다고 아빠에게 전하라고 했을때 살짝 의아했지만 아이들을 사랑 가득한 말투로 부르는 모습에 안심했었는데..이런..아빠는 심각한 알콜중독자였고 과거에도 치료병원에 입원한적도 있고..직장생활을 한곳에 오래있지 못하며..타인의 도움으로 얻게 된 일자리마저 선불금을 들고 스타게이트라는 술집에 가서 탕진해버리는...그런 아빠였다 ㅠㅠ로냐에게는 이런 가정에서 생활을 책임지는 언니 멜리사가 있었고 그런 언니와 함께 아빠가 예전의 다정한 아빠로 돌아오는 희망을 놓지 않는데...크리스마스의 기적..행복..이런 이야기였으면 너무도 좋았겠지만..가정을 지키기 위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해야했던 언니..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열 살짜리 로냐는 언니의 일터에서 그 영하의 날씨에도 밖에서 언니를 기다릴수밖에 없고..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불쌍한 사람 돕는걸 자랑으로 여긴다는 토미의 말에 반박할수 없게..로냐의 리스 판매는 성공적이고 ㅠㅠ크리스마스 트리 가게 사장은 연민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 자본주의의 상징 같았고..하지만 그런 현실속에서도 수위 아저씨나 아론센 할아버지 그리고 토미처럼 이 자매를 도와주는 손길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던지 ㅠㅠ로냐와 멜리사가 크리스마스트리에 밝은 빛을 켤수 있게 되기를..간절히 간절히 바래본다#별의문 #잉빌H리스회이 #다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