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부인 살인 사건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 그래서 전부 뒤집어질 것 같아. 미쓰기 군, 이건 광장한 사건이야. 범인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일으킨 계획 살인이란 말이야. 정말이지, 정말이지ㆍㆍㆍㆍㆍㆍ"
p.098

하라 선생님에게는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예술이었어요. 좀 더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하자면 선생님의 일상생활 전부가 연극이었죠 젓가락을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는 동작부터 별거 아닌 기웃거림, 아무것도 아닌 아침 인사를 할 때조차 선생님은 결코 연기 하는 것을 잊지 않았어요. 그건 자신이 위대한 프리마돈나라는 자각에서 온 것이었지만, 또 하나, 예술가에게 흔히 있는 어린 아이 같은 허영심, 항상 주목받고 싶은, 세상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떠받들리고 싶은, 그런 아이 같은 면에서 나온 거였죠.
p.254

"자네가 의심하는 건 시가 군인가, 쓰치야인가, 아니면 오노 군인가, 마키노 군인가, 아니, 아니. 어쩌면 자네는 나를ㆍㆍㆍㆍㆍㆍ."
p.301


에휴~~힘들었다.
탐정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세상에나 등장인물이 이렇게나 많을일이냐고요~~ㅋㅋ 많이 힘들었다고요~~가뜩이나 사람이름 잘 못 외우는데 ㅠㅠ
오페라단 전체와 매니저들까지 거기에 택시운전사들 음...
등장인물 적다가 노트 한쪽 다쓴 1인 ㅋㅋ
근데 재미있어서 이름들을 적어가면서까지 읽을수 밖에 없었다.
유명한 오페라 여가수 하라 사쿠라가 살해 당한채 콘트라베이스 케이스 안에 담긴채 발견되는 설정부터가 너무 시선을 확 사로 잡았고..
이 내용을 소설로 쓰고있는 화자 미쓰기 슌스케와 탐정인듯 탐정아닌 유리 린타로..
그리고 사쿠라의 매니저인 쓰치야 교조의 일지로 시작되는 소설의 형식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장치여서 흥미진진 했다.
처음에는 사쿠라가 너무 인기도 많고 매력이 철철 넘쳐 많은 남자들과 염분을 뿌리고 다니는 사람인가? 했다가 나중에 밝혀진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프기도 했고..
사가사 지에코를 의심했다가..이 사건 전에 일어났었던 후지모토 사건과 이어지는 이야기 인가? 하기도 하고~~
암호로 써진 악보를 누구나 쉽게 풀수 있을꺼라는 얘기에 나는 1도 못 풀겠는데..하며 내 머리나쁨을 한탄했다는 ㅠㅠ
개인적으로는 거미와 백합이 완전 취향저격이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거미를 원래 안좋아해서 더 몰입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슌스케가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되는구나를 알수 있었고..유리 선생님은 역시 모든걸 꿰뚫어보시는구나~~하며 감탄했다.
요코미조 세이시 작품 몇번 구매해놨는데 차근차근 읽어봐야지~~

#나비부인살인사건 #요코미조세이시 #시공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