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라는 게 문제가 될 줄 알았는데, 예뻐서 미라인 줄 알았다고? 미라라도 괜찮다고? 예쁜 게 권력이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와우! 내가 위픽시리스를 애정하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다.이 얇은 책 안에 재미와 문제의식이 다 담겨있다구!사람은..특히 여자는 무조건 말라야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가습기를 틀고 자고 일어나니 미라인간이 되어버렸다!근데 어찌된건지 미라가 된 자신을 걱정하기보다 말랐다고 부러움의 대상으로 바라본다.뚱뚱할때는 뚱뚱하다고 자기 관리도 못한다고 멸시와 혐오의 시선을 보내던 모두가..먹지도 마시지도 싸지도 않으며 심장이 뛰는지 안뛰는지도 모르는 미라가 되었는데도 그저 아름답단다...이놈의 외모지상주의!뚱뚱하건 말랐건 그냥 그 자체로 봐줄수는 없는건지...내가 원하지 않음에도 혼자서 살수 없는 세상이기에 타인들은 자신들의 잣대에 나를 올려놓고 재단한다. 그 재단에 아무렇지 않을수는 없기에 스스로 강하고 건강하게 버텨야만 한다.마르고 비틀어져 사라지는 존재가 아닌..중심에 모든 에너지를 응축시키고 다시 꽃피우길 기다리는 씨앗이라 믿는 선아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