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다이어트 위픽
김청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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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라는 게 문제가 될 줄 알았는데, 예뻐서 미라인 줄 알았다고? 미라라도 괜찮다고? 예쁜 게 권력이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와우! 내가 위픽시리스를 애정하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다.
이 얇은 책 안에 재미와 문제의식이 다 담겨있다구!
사람은..특히 여자는 무조건 말라야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습기를 틀고 자고 일어나니 미라인간이 되어버렸다!
근데 어찌된건지 미라가 된 자신을 걱정하기보다 말랐다고 부러움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뚱뚱할때는 뚱뚱하다고 자기 관리도 못한다고 멸시와 혐오의 시선을 보내던 모두가..
먹지도 마시지도 싸지도 않으며 심장이 뛰는지 안뛰는지도 모르는 미라가 되었는데도 그저 아름답단다...
이놈의 외모지상주의!
뚱뚱하건 말랐건 그냥 그 자체로 봐줄수는 없는건지...
내가 원하지 않음에도 혼자서 살수 없는 세상이기에 타인들은 자신들의 잣대에 나를 올려놓고 재단한다. 그 재단에 아무렇지 않을수는 없기에 스스로 강하고 건강하게 버텨야만 한다.
마르고 비틀어져 사라지는 존재가 아닌..중심에 모든 에너지를 응축시키고 다시 꽃피우길 기다리는 씨앗이라 믿는 선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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