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사람 위픽
정이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튼 데 힘 빼지 말고 생긴 대로 대충 행복하게 살다 가면 된다는 것. 그것이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의 보편적 세계관이었다.
p.007~008

종종 내가 칸이 나뉘지 않은 도시락 반찬통에 담긴 계란말이 같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 반찬통의 뚜껑을 열어보면 배추김치와 메추리알 간장조림과 계란말이가 영향을 주고받아 서로에게 스며든 상태. 
p.023~024

사는 사람이라는 제목을 보고 죽다 살다 할때 살다의 사는 사람이라고 다른 의미의 사는 사람은 머리속에 1프로도 없었던 1인 ㅋㅋ
팔고 사다의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으려나?
내가 그런데 관심이 없어서 그의미는 생각을 전혀 못했을지도..
어릴적 자기 아이에게 보통은 공부잘해야 훌륭한 사람된다!라고 하지 사람 사는거 다 똑같으니까 대충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하는 부모가 존재하다니~~
내가 가진거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도 괜찮아~~였으면 감사했을텐데..
나는 원룸에 살때 원룸이라 너무 행복했는데..오피스텔도 원룸형식으로 선택했었고..지금 사는 집은 방이 4 개인데 솔직히 혼자사니까 다 터버리고 원룸식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
다미는 도시락통의 계란말이 같은 느낌이어서 싫다니..사람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르구나 싶었다..
우재와 연락이 끊긴건 너무나 잘한 일이고~~
선의가 아닌 매뉴얼에 의한 행동을 선의로 착각했던 정원..
그 착각한 선의에 기대 더한걸 요구하고..
가정폭력이라는 단어에 선의를 베푼 다미..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선의가 대가로 돌아와버렸을때..
다미의 마음이 어땠을까..
짧지만 여운이 너무나도 길게 남는 책이었다.

#사는사람 #정이현 #위즈덤하우스 #위픽 #wefic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