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난바다
김멜라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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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한 사람의 사정'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껍질을 재빨리 벗겨내고 당장 입에 넣어 달콤하게 소비할 수 있는 거짓말을 원했어.
p.135

진실한 말에는 언계나 분위기를 사로잡는 아우라가 있기 마련이니까.
p.233

"어떤 고통은 고통을 지속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에요.사람이 다 당신처럼 깨끗한 줄 압니까? 세상은 그렇게 단편적이지않아."
p.400

리듬 난바다? 리듬이 난 바다? 난바다? 처음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아리송해서 검색해보니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라는 뜻의 단어였다.
그럼 리듬이 있는 멀리 떨어진 바다는 무슨 내용을 담고있을지 궁금했다.
책 두께가 상당해서 살짝 겁먹은 채로 시작했는데..
다 읽고난 이후 역시 재미있는책은 책의 두께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랄까?
책을 읽을때 책으로써 너무 좋게 느껴지는 책이 있고 읽으면서 자연스레 영상으로 떠오르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읽는 내내 독립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먼 바다는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곳에서 아무리 성난 파도가 치고 있더라도 그곳에 나가보지 않는 이상 우리가 바라보는 곳에서는 알수 없다.
그렇듯 사람들의 개인개인 그들의 사랑과 삶 등을 알지 못하면서 우리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판단하곤 한다.
이 책에는 욕+받이 라는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향해 실랄한 단어들을 내뱉으며 그들을 욕한다.
다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먼바다로 나가 그 파도를 보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파도가 맞다고 우기며 소수에게 돌은 던지는 사람들..
1물에서 13물까지의 차례가 섞여있는데 다음번에는 1물.2물.3물..순서대로 다시 읽어보고싶다.
다양한 인물들의 다르지만 결국은 사랑이라는 같은 주제들..
그 다양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설레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문제를 품고 있는 사랑이야기..
다양한 먼바다의 리듬에 내 감정도 같이 흔들리는 시간이었다.

#리듬난바다 #김멜라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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