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표지라고 생각한다.책의 정보를 알기 전에 이미 미스터리 클럽에서 보내온 소설이라 미스터리 장르인걸 알고 있었어서 그렇지 만약 그걸 모르고 서점에 비치되어 있는 책들중에 이 책을 봤다면 아마도 난 청소년 소설이라 생각했을꺼다. 표지의 소녀는 네팔 여신 쿠마리라는걸 책을 읽고 나서는 알수 있지만..개인적으르는 아주아주 아~~주 많이 아쉬운 표지였다고나 할까..이렇게 표지가 아쉽다고 얘기할만큼 내용은 너~~~무 재미있었다.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손에 식칼이 쥐어져있고.눈앞에는 칼자국이 수십차려 나있는 남녀가 사망한채 누워있고 집에 불이 나서 밖으로 뛰쳐나오니 속옷차림에 식칼을 쥐고 피칠갑한 자신의 모습에 사람들이 놀라고 경찰서로 뛰쳐가서 도움을 청하는데 네팔인인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찰들..그러던차 무전에서는 그녀를 살인용의자라고 말하는데..네팔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마트판매원과 법정통역사 투잡을 뛰어도 부족한 자신의 약값에 힘든삶을 지내던 도하에게 1억이라는 거액이 걸린 통역일이 들어오는데..도하가 맡은 통역은 바로 얼마전 한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네팔인 차미바트 살인사건이었고..재만이 건네준 문장을 그대로 외워 거짓된 통역을 하는 도하..하지만 차미바트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도하는 깜짝놀라수밖에 없었는데...자신이 네팔의 여신이며 남녀를 죽인건 자신이 아니라 팔이 여러개인 작은체구의 파란남자라고 말하는 차미바트는 과연 미친걸까?아니면 진짜 여신인걸까?진심 시간 순삭! 생소한 네팔문화와 법정통역이라는 직업도 만날 수 있어서 아주 신선했고..그 안에 외국인 노동자들 이야기와 방사능에 대한 위험. 후원단체 횡령사건 등..그저 돈을 신이라 여기는 인간의 욕망과 추악함들이 그려져있다.돈을 신처럼 숭배하는 이들에게 내리는 그럼에도 인간을 사랑하는 신의 자비. 그리고 그런 신의 목소리를 듣고 행동하는 사람들..여신은 계속해서 얘기를 했지만 자신의 귀를 때리고 듣지 않는 후중과..이야기를 듣고서 그 말을 따라가는 도화..확실한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소설이라 속시원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