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 개정판 미쓰다 신조의 집 2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할아버지가 딱한번 말씀하셨던 적이 있어. 저곳은 숲이 사람을 삼켜버린다기보다는, 무서운 식인자 같은 것이 저숲 안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이야."
p.114

"또 우연이다, 운명이다 하는 이야기가 되는데, 10년째가 되는 내일, 이 집에 코타로 군만 남게 되는, 그런 상태가 되도록 모든 상황이 움직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p.286

처음에 읽어가면서 나 이런 비슷한 책 읽었는데~~~
이거 흉가랑 분위기가 완전 비슷한데~~~라고 생각했더니 같은 작가님 이었다는건 안비밀! ㅋㅋ 이렇게까지 사전정보없이 책읽는 1인 ^^;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단둘이서 우누키 마을로 이사를 온 중학교 입학을 앞둔 코타로..
도쿄 도심에서 한참 떨어져있는 작은 마을인데 이상하게 자꾸만 와본 듯한 느낌이 드는 코타로..
이삿짐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혼자 빠져나와 마을을 둘러보던 코타로는 굽어져있는 길 끝으로 이어져 있는 숲을 보게 되고 이상한 소리를 듣는데..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다녀왔니?'라고 말하는데..
처음 이사온 동네인데 다녀왔냐고 말하는 이상한 노인..
시작부터 음산하고..노인도 무섭고..숲도 무섭고..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밝은 아이 레나! 코타로와 같은 나이로 이미 할아버지를 통해 코타로의 이름을 알고 있었기에 둘은 친구가 된다.
한편 집안에서 코타로는 검은 형체를 마주하게 되고..뿐만 아니라 코타로를 위협하기까지 하는데..
대충 읽으면 안되고..집중해서 코타로가 설명하는 집안의 구조까지 잘 상상하면서 읽어가다보면 그 어두운 형체가 직접 내 뒤에서 소리를 내면서 내가 코타로가 된것처럼 소름이 쫙! 끼치게 되는 경험을 할수 있다 ㅋㅋ
레나와함께 이마을의 유령집 이야기를 듣다가 결국 자신이 살고있는 집에 과거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었음을 알게 되고 과거 신문들을 살펴보다 결국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코타로..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서사를 가지고 있었고 살짝 이미 눈치를 챈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꺼 같지만 반전도 있고..
이 작가님의 소설을 흉가를 먼저 읽고 난 이후에 이 책을 봐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흉가가 떠오르면서 살짝 흥미가 떨어진감이~~^^;
그래서 이 책으로 작가님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오컬트와 인간의 잔인함이 모두 들어있는 공포소설~~ 중학생 아이가 겪는 공포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심리소설이기도 해서 내가 코타로다!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오늘 밤 집이 무서우실껄요~~~

#화가 #미쓰다신조 #북로드 #일본미스터리소설 #미쓰다신조집시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