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의 관객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다, 세상이라는 무대에 보란 듯이 오르는 대신 평생 관객으로만 살아간대도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이렇듯 행복하지 않은가!p 131세상 아름다운 것들은 고양이를 통해 하래연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양들의 친목을 읽고서 작가님의 글이 너무 좋았다.그래서 예전부터 표지부터 시선을 확 끌고 읽어보고싶던 이 책을 드디어 읽었는데..작가님의 다양한 모습을 본듯한 느낌이라고 할까나?워째 3권 다 다른 사람이 쓴것 같이 느껴지는것처럼 매력이 이렇게나 다른지~~인형극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러가는 작품들만 알려져있을정도로 친숙하지 않은데..이 책을 읽으며 인형극에 대해 관심도 생기고..그 축제가 프랑스 북동부 작은 마을인샤를르빌 메지에르.랭보의 고향에서 열리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사진을 통해 본 인형극 축제는 지금껏 내가 알던 인형극에 대한 인식을 완전 바꿔놨다. 인형극에 진심인 사람들의 모습에 열정이 사진 밖으로도 보이는것 같았고..그곳에서 직접 몸으로 겪으신 온갖 사건들과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새치기를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 ㅋㅋ 여행은 마냥 행복한 것만이 아니고..수많은 역경들을 마주하기도 한다는거~~ㅋㅋ그래서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직접 인형극축제에 가있는 기분이 들었던것 같다.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인형극이라는 장르와 도시 전체가 인형극의 무대가 된다는걸 보여주는 많은 사진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었고.진심 기회가 된다면 그 축제에 나도 함께 있고싶은 소망이 생기게 된 책이었다.#바람구두를신은피노키오 #하래연 #도서출판이곳 #인형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