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건 깊은 우정과 끝까지 함께하는 헌신이 필요한 일이지요." 내가 말하자 리즈도 고개를 끄덕였다."반려견은 어떻게 우리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그토록 깊이 자리하는 걸까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우리를 용서해주죠. 영원한 친구인 거예요." p.166"살면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 그게 평생 갈 거라고 믿죠. 하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 반려견과는 평생 가는 사이가 되죠. 무슨 일이 있어도 반려견을 보살펴주어야 해요. 함께라면 어떤 일이든 견뎌낼 수 있죠."p.187진심 세상끝 책방 더 가보고 싶어졌잖아~~ㅠㅠ우리나라에서의 반려동물들과의 생활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것 같다.유럽 여행을 갈때마다 느낀건데..반려동물을 대하는 모두가 성숙되었다고나 할까? 체계도 너무 잘 잡혀 있고 진짜 가족처럼 대하는 느낌.2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거리를 전문 브리더를 찾아 아이들을 데려오는 문화가 너무 부러웠다. 그만큼 신중하고 시작부터 정성을 쏟아 함께하는거~~우리나라는 10km안에 돈으로 얼마든지 강아지를 구매할수 있는 곳이 널려있어서리 쉽게 데려올수 있는만큼 책임감도 가벼운마음이지 않을까..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성격이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대자연과 함께인 뉴질랜드이니 우리나라 집안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진심 느낌이 달랐다.마니포우리에 위치한다는 작은 책방도 가고싶은데 책방지기 개가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반려견들을 자유롭게 데니고 갈수 있다니~~우리의 루스님은 심지어 여행객을 의해 개를 맡아주시기도 한다구요~~^^책방을 찾는 여러 멍멍이들이 등장하는데 역시 최고는 훈자!청소년 복지사를 하실때 함께 다닌 훈자가 그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지~~경찰견으로 많이 있는 섀퍼드이기 때문에 나쁜 길로 들어서려던 아이들이 훈자를 보고서 '경찰견이다!'하고 지레 겁먹고 도망갔던 사건도 너무 웃기고..낯선 남자들에게서 루스를 지킬것처럼 앉아있다가 누군가 던진 캔을 쪼르르 달려나가 물고 왔던 사건도 웃기고~~경찰견으로 오해받아 납치됐던 사건도 너무 어이없고~~하지만 얼마나 모두에게 사랑 받던 아이였는지 알수 있었다^^나도 자라오면서 지금까지 네마리의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고모집 마당에서 데려온 시고르잡종 ㅋㅋ 래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12년의 내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아빠지인이 키우시던 삽살개가 새끼를 낳았다고 집으로 오게 된 삽살이~~11년간 있다가 떠났고..누군가에게 버림받은게 분명했던 비글혼혈 유기견 '위' 9년을 함께하다 작년에 떠나고 대신 하고를 남겨줘서리 하고와 고양이 구이팔과 함께 살고 있다.반려동물은 키워본사람은 그 아이들이 떠날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알꺼다. 그래서 갑자기 떠나 훈자 이야기 들을때 너무 맘 아팠다.하지만 함께 지내는동안에 너무나도 큰 행복을 선사해주었기에 그 추억으로 힘듦도 이겨낼수 있는게 아닐까..그나저나 '자그마한 책방 둘' 너무 가보고싶네~~뉴질랜드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럽다요! 나도 뉴질랜드에 살았었다면 바로 가봤을거라고! ㅠㅠ#책방과개 #루스쇼 #그림나무 #에세이추천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