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손님들 마티니클럽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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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전해주세요, 잊지 않고 있다고요. 아서 폭스에게도 꼭 그렇게 전해주세요."
"뭘 잊지 않고 있다는 거죠?"
"그들이 한 일을 잊지 않았다고만 전해주세요."
p.154

"가족의 어떤 비밀은 묻어두는 게 가장 좋을 때가 있어요. 이것도 그중 하나죠."
p.318

"우리들끼리의 비밀로 유지하는 것에 동의 하는 한 마티니 클럽은 언제나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p.419


'스파이코스트' 은퇴한 CIA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책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스파이코스트의 마티니클럽 회원들이 다시 뭉쳤다! ㅋㅋ
하지만 스파이코스트를 읽지 않았더라도 전~~혀 문제될게 없는 '여름 손님들'
전작은 마티니클럽의 매기 본인에 관한 사건들과 이야기였지만..
이번 책은 그저 퓨리티라는 작은 마을에서 한 소녀가 실종되고 그 마을에 살고 있던 마티니클럽 회원들이 경찰관 조를 도와 사건 해결에 살포시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출현하기에 전작 내용을 모르고 읽어도 거슬리지 않을것 같다.
티비 시리즈로 제작 확정 됐다는데 그럼 책도 시리즈로 계속 나오려나? 그러면 너무 좋을꺼 같은데 말이지~~^^
전남편이 사망하고 딸 조이와 함께 3년전 재혼한 에단의 부모님 별장으로 오게 된 수잔. 시아버지의 유골과 함께 도착한 문뷰라는 이름의 별장은 호숫가에 있는 작은 오두막이 아니라 누가봐도 부를 상징하는 이들의 별장임을 알수있는 모습이었고..에단의 형인 콜린과 그의 부인 브룩. 그리고 시어머니 엘리자베스는 그런 별장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
수영을 좋아하는 조이는 곧장 호수로 뛰어들었고 다음날 낯선 소녀와 함께 수영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사라진채 집에 돌아오지 않는데..
사라진 소녀 조이를 찾기위해 마티니클럽 회원들도 나서고 조이가 함께 어울렸던 소녀가 매기의 옆집 루터의 손녀 캘리였고 루터가 조이를 마지막으로 보트 선착장까지 데려다 준 다음 행방을 알수없게 되어 루터가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한편 문뷰의 맞은편 오두막에 살고 있는 루벤. 그는 첫 등장부터 문뷰의 코노버 가족들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또 한명의 용의자인듯 느껴지게 만든다.
조이의 실종으로 인해 과거에 묻혀있던 비밀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코노버 가족의 추악한 민낱도 밝혀지게 되는데..
전혀 범인일리 없는 루터는 왜 진실을 숨기는 거고..루벤은 왜 코노버 가족에게 분노를 느끼는 것이며 대체 조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저는 스포를 얘기하고 싶지 않기에 궁금하시면 직접 읽어보시길 바라면서~~~ㅋㅋ
엄청난 반전이 있고 쫄깃쫄깃 하고 그런 미스터리 스릴러를 생각하신다면 실망할수도 있지만 두번째로 테스 게리첸의 책을 읽어본 결과 이분의 책은 그렇게 긴장감 넘치는 느낌은 아닌 듯 하다. 대신 서로에게 애정과 신뢰가 기본으로 깔려있는 마티니 클럽회원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고 저사람도 범인같고 이사람도 범인같아서 헷갈리게 하고..사건들이 한꺼풀씩 벗겨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그로인해 마지막 결말을 탁! 하고 던져주시며 모두가 해피엔딩! ㅋㅋ 아주 좋다구!
다음 시리즈에서는 마티니 클럽 회원들이 어떤 활약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려나~~
매기랑 데클란이 결혼해서 여행 떠난곳에서 사건이 벌어지면 좋겠는 1인 ㅋㅋ

#여름손님들 #테스게리첸 #미래지향 #tv시리즈확정 #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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