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책
워리 라인스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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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인간다운 거야.
고민하는 것도 인간답지.
우유를 사러 가서 우뮤만 쏙 빼놓고 사 오는 것도 얼마나 인간적이야.
지하 주차장에서 길을 헤매는 것도 인간미 넘치지.
발가락을 찧고 가구를 탓하는 것도 인간적인 행동이야.
한참 찾던 열쇠가 손안에 있다니 진짜 인간적이잖아.
실패하는 것도 아주 순수하고 자연스럽고 인간다운 일이야.
안그래?
p.138


주변에 누군가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 말 없이 살짝 건네보길 바란다.
제목부터 대놓고 '응원하는 책'이라니 얼마나 힘나게 해줄꺼냐고!^^
모두나 책 읽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책을 선물해도 될까 싶지만..
이 책은 누구라도 보기 좋게 적은 활자와 그림으로 되어있으면서도..
지금 힘들어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있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안아주고 응원해주는 책이 될테니~~^^
그림이 주는 위로가 이런거구나~~하고 진심 위로받게 되지 않을까..
이래서 내가 그림책을 사랑하는거라구~~
보자마자 예쁘다 아름답다 그런 그림이 아닌..
너무도 심플하고 둥글둥글한 캐릭터가 군더더기 없이 진심으로 내 맘을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람의 온기로 응원해주고 위로해줘도 좋겠지만..
사람으로 인해 힘들고 지쳐있는 이들에게 살포시 건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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