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지구라는 놀라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아이작 유엔 지음, 성소희 옮김 / 알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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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나에게 주어진 당연한 것인듯..
이 지구에 있는 모든것들을 누리고 살았던 인간이라는 종..
학자나 특별히 관심이 있는 매니아층이 아니고서는 살아가면서 단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하고 볼일도 없을 수많은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고있다는 걸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꺼다.
시작부터 너무 흥미로움으로 가득차 있는 책이었다.
나방은 귀가 없어서 들을수가 없다는거..
북아메리카꼬마땃쥐는 분당 800회 뛰는 심장을 가졌기에 끊임없이 먹어야 한다는거..
사사패모..보호색으로 위장하는 식물은 난생 처음 들어봤다.
케이트윈즐릿딱정벌레도 있고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딱정벌레도 진짜 존재한단다 ㅋㅋ
책을 통해 알게된 가장 귀여운 동물 마게이~~너무 이뻐~~~
책과 함께하는 내내 검색창은 쉴 틈이 없었고..
이 지구상에 이토록 수많은 생명체와 함께 살고 있음에 다시 한번 놀랐고..
이 책을 쓰신 저자님의 유머와 이해도에 감탄했다.
멸종 위기군에 처한 생명체는 거의 다 인간때문이라는 사실에 부끄럽기도 했고..
사라지지 않기위해 환경에 맞춰 변화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대견해도 했다.
이토록 다양한 생존방식을 보면서 인간은 참 약한 존재 같은데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최상위포식자처럼 군림하고 있는건지..스스로 전기를 만들어내고 독을 쏘기도 하고 몸에 가시나 뿔이 있어서 자신을 지키기도 하며 쉽게 뚫을수 없는 갑옷으로 덮혀있기도 하고 몸 색을 바꾸기도 하는 존재들 중에 인간은 뭘 할줄 아는거지?
우리는 그저 이 지구에 함께 살아가고있는 하나의 개체일뿐이었다.
알지 못했던 존재들을 검색하며 찾아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부분은 너무도 좋았지만..
직접 찾아보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싫어라하는 요즘의 추세에 따라 사진도 함께 있었다면 보는 재미가 몇십배는 더 쏠쏠했을꺼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번역본이라서 한글이름으로는 그 유머를 따라가기 힘든 부분도 살짜쿵 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도 바라는 것은 이 책에 쓰인 글 그대로 나레이션이 되고 영상으로 볼수 있는 다큐가 제작되었으면 하는것이다!
지구를 여행하고픈 이들이 더 많이 볼수있게 넷플 제작해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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