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ㆍㆍㆍㆍㆍㆍ?그 산을 보는 순간 쇼타는 곧바로 거대한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다.어째서일까?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느낌이었다.p.027그때였다.쇼타는 믿기지 않게도 오늘만 네 번째로 그 섬뜩한 두근거림을 느끼고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싫어ㆍㆍㆍㆍㆍㆍ무서워ㆍㆍㆍㆍㆍㆍㆍ싫어ㆍㆍㆍㆍㆍㆍㆍ무서워ㆍㆍㆍㆍㆍㆍ 싫어ㆍㆍㆍㆍㆍㆍ무서워ㆍㆍㆍㆍㆍㆍ싫어ㆍㆍㆍㆍㆍㆍ무서워.쇼타는 순식간에 소용돌이치는 두 개의 감정에 휩싸였다.p.030이때 쇼타는 문득 센 할멈의 이야기가 떠올랐다.-저 집에 사람이 들어가 사는 한ㆍㆍㆍㆍㆍㆍ뭐, 웬만해서는ㆍㆍㆍㆍㆍㆍ,이집까지 산의 그것이 오지 않아.-그리고 말이지, 이 땅은 평안하고 사람들도 마음 편히 살아갈수있어.p.241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흉가'우리는 모두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서 집과 관련된 공포는 다른 공포물보다 몇배는 더 무섭게 다가오는거 같다.어릴때부터 가족에게 사고가 생기려하면 알수 없는 섬뜩한 두근거림을 느끼던 쇼타. 그런 쇼타가족이 도쿄에서 나라시의 외곽에 있는 마을로 이사를 가게되고 이사갈 집에 다가갈수록 쇼타의 두근거림이 시작되는데..이미 처음부분 집에 도착할때부터 최고의 으스스함을 안겨줘서리 '그래! 공포소설은 이래야지!' 하고 생각했다.가독성도 최고였고..일본 특유의 감성도 녹아있어서 더 으스스~~했다구..소타의 눈에 비친 나가하시 마을이 너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그 집이 눈앞에 보이는듯 해서 더 무서웠다 ㅠㅠ산신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존재 아닌가? 돈에 눈이멀어 산을 회손시켰다고 열받은건가?정확히 어떤 존재였고 무슨 이유로 그 집에 이사온 사람들에게 불행이 닥쳐오는지 친절한 설명은 없었지만..오히려 그래서 더 납득이 됐던거 같기도하고..누군가가 그 집에서 살해당한 사람의 유령일까 싶었다가 상상도 못했던 결말에 깜놀하고..마지막에 다 끝났구나 안심했을때 소름끼치는 반전까지 남겨주신 작가님..역시는 역시다.공포물 오랜만인데 무작정 무섭기보다 서서히 긴장감을 증폭시키고..상세한 설명의 배경으로 머리속에 확실한 이미지를 구체화시켜놓고..막상 흐릿하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미지의 존재의 등장으로 진짜 무섭게 만든 '흉가'잘읽었습니다!#흉가 #미쓰다신조 #북로드 #공포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