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백곰 상상문고 23
은경 지음, 해랑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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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백곰!
미술관으로 옮겨와 첫 목소리를 낸 백곰은 자신의 이름이 왜 백곰인지..백곰이면 북극곰이라서 흰색이어야 할텐데..왜 자신은 온통 새까만 건지 궁금해한다.
그러다 미술관 옆에 동물원이 있음을 알게되고..해가 지고 미술관의 모든 전시품들이깨어나는 시간..백곰은 미술관을 나가 동물원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백곰인 우르를 만나게 된 백곰은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는데..
한편 미술관에 방문한 이들에게 왜 백곰인데 까만색인지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듣게 된 백곰..
인간이 만든 타이어로 인해 전 세계 어느곳이나 쉽고 빠르게 갈수 있게 되었지만..그로 인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로인해 북극이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었다는...그런 의미로 버려져있는 폐타이어들을 모아 백곰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경각심도 일으키고 지구환경을 위해 생각할 기회를 갖도록 만들게 되었다는 설명에.. 백곰은 자신으로 인해 북극곰들이 위험해졌다는 생각에 우르에게 달려가는데..
우르는 이미 열흘전 세상을 떠났고..동물원에서 태어나 평생 동물원에서만 살다 떠난 북극곰 우르..그가 본 세상은 동물원이라는 공간이 전부였고..하늘로 떠나기 전 보고싶었던 곳이 울타리 밖에서 자신의 집이었던 공간을 바라보는것이었다는..
너무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 ㅠㅠ
이 짧은 이야기가 기후문제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에 관한 무거운 이야기들을 다 담고 있어서 너무나 알찬 그림동화책이었다.

#미술관으로간백곰 #은경 #해랑 #노란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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