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카페 도도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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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받아들인다는 것,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물론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있음을 기억하지 않으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는 딜레마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진다.
p.091

혼자 지낸다는 건 고독하거나 쓸쓸한 일이 아니다.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며 깊은 마음과 마주한다. 무척 충만한 일이다. 소로리는 이곳에서손님들이 자기 나름의 '바보' 페이스를 찾아내고 다시 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그런 바람을 담아 가게 문을 열었다.
p.158

모두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당신만의 고민이 아니라 누구나 비슷하게 품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p.214

벌써 3권째 나온 카페 도도.
세상에는 힐링 소설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오는데..이렇게 3권까지 나올 정도면 '도도'가 얼마나 특별한지 말하지 않아도 다들 고개를 끄덕일꺼라고 믿는다.
지금 당장 어딘가에 꼭! 존재해줬으면 하는 '도도'
한사람을 위한 카페 도도.
그 컨셉만으로도 너무 맘에 드는데..마을의 한적한 골목 끝 숲으로 둘러쌓인 곳에 있는 장소도 완전 취향저격!
오늘의 추천 메뉴 이름마저도 '안개속의 페이스트리 파이''견디기 힘든 마음에 뚜껑을 덮는 커스터드푸딩''흑백을 가르지 않는 케이크 살레''가라앉은 기분이 다시 떠오르길 기다리는 오차즈케''잠시 멈춤을 위한 미트소스 그라탱' 이렇게 특별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르지만 일상을 지내는 4명의 여인들..일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걱정도 많고 힘든일도 생기고 우울하기도 하고..그러던 와중에 저렇게도 특별한 오늘의 추천 메뉴가 적힌 1인 전용 카페라면 안들어갈수가 없는거 아니냐고요~~. 우리의 주인장 소로리는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하고..음식도 잘하는데다가 그저 차분하게 손님들을 맞이해주니..그곳에 머무르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걱정꺼리를 내려놓고 온전한 힐링을 할수 있을것만 같다.
읽으면서 계속 소로리가 기운이 없어보이고..마지막 장이 '잠시멈춤'이어서..이렇게 카페도도가 쉬어가면 안되는데..내가 자주 방문하는 나만의 아지트가 사라지는것 같은 서운함을 실제로 느낀 1인 ^^;
하지만 전력질주만 할수는 없는법이니까..
타인들을 위로해주느라 정작 소로리가 지쳐가고 있었으니 ㅠㅠ
잠시 멈추고 소로리도 충전을 만땅 한 후에 다시 돌아올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이렇게 계속 카페 도도 써주실거죠?
계속 계속 연작으로 내놔라!
드라마로도 만들어줘라!
내사랑 카페 도도 이번에도 읽으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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