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하다는 착각
최다혜 지음 / 곰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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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화자가 숨을 수 있는 은신처이다.
안전한 곳에 나를 숨기면서도 온전히 내보일 수 있게 한다.
p.004

내 그림은 감각적이지 않다.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매혹적인 색감이나
새로운 표현 기법은 내 그림에서 찾아볼 수 없다.
누군가 내 그림 앞에 멈춰 였다면
그는 분명 그것들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본 것이다.
나는 그런 당신을 애정하지 않을 수 없다.
p.052


'아무렇지 않다' 그래픽노블을 통해 최다혜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었다.
솔직히 이 책이 같은 작가님 책인지도 모르고 있었다가 작가님 소개를 읽고서 아! 그 작가님 이구나 하고서 이 책 역시 너무 좋을거라는걸 이미 알게 된거 같다.
작가님의 그림은 예쁘지 않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말하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좀 떨어져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예쁘기만한 그림들보다도 마음을 끄는 작품들임은 확실하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우월하다는 착각을 표지와 제목으로 선택한건 신의 한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메이크업 작품도 완전 내 스타일!
그림들도 너무너무 좋았는데 짧은 에세이..
너~~무 좋다.
다음에는 에세이집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우월하다는착각 #최다혜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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