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지 않아도 속삭임으로써 중요해져요. 그러니까 우리 사이에 허투루하는 말은 없는 거죠."p.018누군가는 지속적으로 폐를 끼치고 누군가는 극도로 폐를 끼치지 않게 노력하고. 그건 어쩐지 좀 이상했다. 공평의 문제라기보다는 경계의 문제에 가까운것 같았다. 어떤 사람이 아주 별일이라고 생각하는 무엇이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별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문제라는게 발생하는 거다. 세상 어디에서든 문제는 일어나기 마련이니까.p.044~045어쩌면 시내는 자신이 살기 위해 혹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이 모임을 만들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p.092우리는 모두 슬픈 삶을 살고 있습니다.슬픈 삶 속 때때로 느껴지는 행복감에 젖어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서로의 내밀한 것들을 속삭이고 조금 마음이 편해지면 좋겠습니다.-작가의말나 예소연 작가님 사랑하게 된것 같다.얼마전 핀시리즈 '영원에 빚을져서'를 통해 처음 접했엇는데..그 책이 너~~무 좋아서 작가님 작품 또 읽어보고싶었다가..구입했는데 왜이렇게 좋은거냐고~~^^이토록 소란한 세상에서 속삭이는 사람들의 모임..비밀이 아닌 이야기를 마치 비밀인것처럼 말하기..나에게는 비밀이었던 이야기들이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아무일도 아닌것처럼..자신의 이야기를 속삭이고..그 속삭임으로 그 이야기가 더 중요해지는 느낌..그로인해 말을 꺼낼수 있게 된 나도 치유가 되고..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소란한 삶을사는구나 싶어서 또 위로받고..과연 이 세상에 정상인 사람들이 있기나 할까나..모두가 자기 기준에서 보기에는 뭔가 이상한사람일수밖에 없고..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사는게 세상이지 않을까..각자의 소란함에 힘든 사람들이 함께 속삭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너무 좋았다.#소란한속삭임 #예소연 #위즈덤하우스 #위픽시리즈 #wefic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