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해피엔딩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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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닳아빠진 물건들에는 기억이 고여 있다. 사람은 물건에게 애정을주며 자신의 감정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 희박한 확률로 그들이 태어나서 주인의 소망을 이루어주려 노력한다.
p.154~155

항상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별수 없다. 누군가의 소망을 다른 이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그렇다면 겸허히 상대의 뜻을 존중해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좋은 일이다.
p.304

새삼스럽게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없는 듯 느껴졌다. 발목에 엉겨붙었던 불행은 전부 떼어내고 소박한 현실을 맞이하는 것. 그것이 소미가 나아갈 길이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택시를 잡으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p.315


삼촌과 청각장애가 있는 남동생과 함께 살던 소미. 소미가 회식을 하고 술에 취해 집이 아닌 집 근처 언덕에서 눈을 뜬 그날, 집에 화재가 나서 잠을 자고 있던 삼촌과 동생이 사망했다. 화재는 집안에서 발생한게 아니라 누군가의 방화같다는데..무슨일인지 소미는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지 않고..삼촌과 동생이 사망했다는 얘기에도 슬픔이 느껴지지 않는데...그렇게 자신에게 좋지 않은 과거를 끊어내고자 다른 지역으로 이사온 소미. 하지만 화재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권선형은 소미의 알리바이가 확실하지 않은점과 그녀의 표정이 의심스러운데...
이렇게까지만 읽었을때는 오호~~미스터리~~ 뭐야.뭐야.소미가 기억못하는게 뭐야~~하면서 궁금해라했다.
근데 갑자기 엥? 인형이 말을 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곰 인형과 대화를 하는 소미? 상상이 아니라 그런 감이 좋은 사람이 존재하고 그런 사물들도 많이 있는데 소미와 곰인형이 특히 그런 능력을 강하게 있는거라고?
미스터리가 아닌 휴먼.힐링 스토리 였잖아~~
중고품 수리와 더불어 장난감 가게를 하고 있는 민호와 우신. 그곳을 기반으로 해서 같은 원룸에 사는 지희의 고민을 알게 됐고..학교폭력에 시달리지만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엄마를 도와드리는 착한 소년 철웅. 그리고 사이나쁜 부모님 때문에 모든게 불만인 연우. 싱어송라이터가 되고싶었지만 노래에 재능없음을 알고 자신의 음악에 노래 불러줄 목소리를 찾는 옆집 아저씨. 유망한 기타리스트였지만 사고로 손을 다쳐 기타를 칠수 없게 된 현주.
장난감가게의 오래된 전축을 통해 알게 된 주인집 할머니의 사연과 가게 주인 민호와 우신의 사연까지..
그들의 모든 이야기들과 다시 맞이하게 될 두번째 해피엔딩!
그리고..에피소드에 밝혀지는 소미가 삼촌과 동생의 죽음에도 슬퍼하지 않았던 이유...소미야! 쿼카와 함께 무조건 행복해야해!
우리른 모두 살아가면서 많은 사건 사고들을 만나게 되고..다시 일어설수 없을거라는 불안함에 빠지지만..우리는 혼자가 아니고..나를 도와주는 누군가가 분명히 존재함으로..결국에는 무조건 해피엔딩일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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