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에서 봐 서사원 영미 소설
빅토리아 비누에사 지음, 신혜연 옮김 / 서사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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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배운 건, 어른이란 그저 어쩌다 몸만 자란 아이일 뿐이라는 사실이었다.
p.055


Un corazon sediento sólo se cura siendo fuente,

이 맛에 로맨스 소설 읽는거지^^
병이 있는 여주인공과 잘생긴 남주인공..이 진부한 컨셉으로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냐는 작가님이 글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을건데..얇은 두께의 책이 아님에도 한숨에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얘기겠지~~
태어난지 이틀만에 버려진 선천적 심장 질환이 있는 소녀 미아. 위탁가정에서 지내는 그녀는 생존 가능성이 많지 않은 수술을 앞두고..수술을 받기보다 입양서류에서 발견한 엄마의 이름을 찾아 그녀가 있는 스페인으로 떠나기로 남몰래 계획을 세웠는데...
스페인 여행에 함께 가기로 했던 비밀친구 노아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그 교통사고를 낸 노아의 절친 카일이 늦은 밤 폭포로 가는 버스를 타는것을 발견하고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폭포로 쫓아간다.
나쁜맘을 먹은 카일을 구하기 위해 미아는 자신의 방식으로 카일의 자살을 막아내고 뜬금없이 자신과 스페인에 가자는 제안을 하는데...
한번도 본적없던 요정같이 작은 소녀가 나타나 자신의 자살을 방해하더니 이젠 스페인을 같이가자고한다..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부모님에게 나타나 함께 스페인에 가게 해달라며 허락까지 구하고..노아의 죽음과 조이의 불구사건으로 힘들어하던 자신의아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는듯해서 흔쾌히 허락하는 부모님.
둘은 함께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고..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다 쓰러질듯한 밴하나가 눈앞에 떡 서있는데...이 여행은 대체 뭐지?
자신의 엄마를 찾기위한 여행이며..자신은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태이고..원래 니 절친 노아랑 함께 오기로한 여행이라는 말을 하지 못한채로 잘생긴카일과 함께 온 여행..과연 이 둘은 스페인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것인가...
근데..이렇게 쉽게 마음이 확 변하는건가? 물론 사랑에 빠지는데 단 3초면 된다고들 하지만..카일은 여친이 있었고 그 여친과 헤어진지 몇일만에 미아에게 반한거잖아~~전 여친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고..손끝만 스쳐도 찌릿하는게 미아가 진정한 사랑이라 이건가요! ㅋㅋ 그렇다면 인정! ㅋㅋ
스페인 곳곳을 돌아다니는 두 사람의 여행길에 내가 다녀왔던 장소들도 많이 겹쳐서 상상하기가 훨씬 좋았다^^
책을 다 읽고나서 넷플에 있는 예고편을 봤는데...
역시 상상과 실제가 맞지 않으면 실망을 할수밖에 없다규!
내가 상상한 카일은 키도 훨씬 크고 등치도 커야하고..미아는 더 작고 요정같아야하는데...음...살짝 실망했다구!
책 읽고 상상했던 주인공이 훨씬 좋았다에 한표!

본 리뷰는 서사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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