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라이브러리
케이시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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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인생을 보면 이렇게도 험난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원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 어릴적 떠난 엄마도 기억하지 못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셨지만..두분이 동시에 세상을 떠나시고..
아빠라는 인간은 도박중독자에 술에 찌들어있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대차게 대들고 나서는 스스로 떠나왔다.
여기저기에서 사채없자들이 찾아오던 시절 아빠마저 사망하고 나니 더이상 이 곳에 머물 이유가 없기에 떠나온 곳.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며 진상손님들을 견뎌내며 하루하루 버티는데..다행히 그녀에게는 길고 외로운 밤을 함께 보내주는 책이 있고..그녀가 책을 좋아하는걸 알고 선물해주시는 어르신도 계신다.
마음이 지친 날이면 출근 전 근처 서점인 '라이브러리'에 들려 책도 보고 책을 보는 사람들을 보는게 힐링인 주인공. 자신에게 책선물을 하던 어르신이 이 서점의 사장님임을 알게되고 직원을 구하는 중이라는 얘기에 취업 제한을 해주시는데..
학력도 없는 자신을 받아주고 지낼곳까지 마련해주신 '둥지수목원장'이라는 이름표를 달고계신 사장님.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알게된 발톱과 히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책에 뒤덮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
인생에서 둥지수목원장님같은 어른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일지~~
내가 그런 어른을 만나는걸 기대하기보다..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어른이 될수 있길 바래본다.
인생이란 언제나 편한 길 일 수 없고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오르막길 일리도 없으니..오르막길이 나왔을때는 잠깐 숨 고를수 있는 곳에서의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여 다시 오르는 힘을 키우는게 중요할듯 하다. 나에게는 그런 숨고름의 장소가 여행이고..여행은 자주 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에..책한권 들고 찾아가는 내 애정 카페들이 몇군데 있다. 그곳에서의 적당한 소음과 고소한 커피향. 그리고 책속으로 빠져들어 일상을 잠시 벗어나는게 요즘 사는 낙이랄까?
책을 이용해서 불법적인 일을 행하기도 하고..친구들과 함께 그 불법을 저지르는 집단을 잡아 경찰에 신고하는 주인공. 그로 인해 기자와 인터뷰도 하고..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엄마를 만나게 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 책!
엄마가 힘들때도 도와주셨던 사장님은 주인공이 힘들때도 큰 힘이 되어주셨고..
두 모녀가 함께 돌아온 라이브러리에서는 과연 어떤 행복한 일이 피어나게 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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