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 살인 사건
앤서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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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고였다. 형사가 아니라도 그렇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가정부는 청소기를 밀고 있었다. 밝은 빨간색 청소기가 무슨장난감처럼 계단 꼭대기의 난간에 걸려 있었다. 그녀는 전선에 발이 걸린 모양이었다. 그 바람에 넘어져서 굴러떨어진 거였다. 집 안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문은 잠겨 있었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p.027

한 마리면 슬픈 일이 생기고.
두 마리면 기쁜 일이 생기고.
세 마리면 딸이 생기고.
네 마리면 아들이 생기고,
다섯 마리면 은화가 생기고
여섯 마리면 금화가 생기고,
일곱 마리면 절대
얘기하면 안 되는 비밀이 생기고.
p.055~056

[피조스티그민이 없어진 날에 누가 병원을 찾아왔었는지 기억하십니까?] 핀트가 물었다.
네. 확인차 예약 장부를 다시 들여다보았어요. 좀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그날 오전에 세 명이 방문했어요. 오즈번 부인은 이미 말씀드렸죠? 조니 화이트헤드는 광장에서 앤티크 숍을 하는 친구예요. 손을 상당히 심하게 벴는데 패혈증이 생졌더라고요. 그리고 클라리사 파이 ㅡ매그너스 경의 동생이랍니다-가 속이 안 좋다며 찾아왔고요. 솔직히 그녀는 별문제가 없었어요. 혼자 사는데 건강 염려증이 좀 있어요. 사실 수다를 떨고 싶어서 오는 거예요.
p.178



처음 책을 받고 벽돌책에 놀래 몇페이지인지 넘겨봤는데 뭔가 이상해서 이거 뭐지?하고 봤었는데...읽고나서야 알게 됐다는^^ 295페이지까지의 내용이 그 뒤에 등장하는 내용에서의 소설이야기였다니~~~헐~~~액자형식 소설 많이 봤지만 이렇게 페이지수까지 나눠져있는 책은 또 처음이라 신선함 최고였다^^
색스비온에이번이라는 지역. 대대로 장손에게 내려져온 대저택의 주인은 매그너스 경. 어느날 그 저택에서 가정부인 메리 엘리자베스 블래키스턴이 청소기 줄에 걸려 계단에서 떨어져 목이 꺽인채 사망하고..
바로 이틀전 아들인 로버트와 싸우다가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서 마을사람들의 의심을 받게 되고 그에 로버트와 결혼하기로 한 조이 샌덜링이 아주 유명한 탐정 아티쿠스 퓐트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러던중 대저택인 매그너스 경이 집에 있던 장식품 칼에 의해 목이 잘리채로 발견되고..아티구스는 마을사람들을 만나보는데..
동네의 목사인 로빈 오즈번과 부인 헨리에타. 의사인 에밀리아 레드윙과 남편 아서. 엔티크숍을 운영하며 타지역에서 이사온 젬마 화이트헤드와 조니 화이트헤드. 저택의 관리인 브렌트. 매그너스의 부인 프랜시스와 매그너스 쌍둥이 동생 클라리사 파이까지..
모두가 의심할만한 동기들이 있고..사람들을 만난후 범인을 알았다고 말하는 아티쿠스 퓐트!
근데 지금까지 내용이 소설속 내용이었고 이 글을 쓴 작가 앨런 콘웨이는 여기까지의 원고만 보내왔는데..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맥파이 살인사건으로 어둡던 출판사가 되살아나길 바랬던 출판사 사장 찰스와 편집자인 수전은 망연자실하게 되고..찰스는 앨런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수전에게 보여주는데..앨런은 불치병으로 시한부 선언을 받고 삶을 마감한다는 유서였다.
이에 수전은 사라진 마지막 원고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앨런이 자살한게 아닌 살해당한거라고 믿게 되는데..
과연 앨런을 죽인 이는 누구이며 소설에서의 범인은 누구인지 마지막 원고를 찾아낼수 있을것인가~~~
두꺼운 벽돌책이었지만 두권의 책을 읽는듯한 기분이어서 너무 좋았고~~ 단어를 사용해 장난을 치는 앨런이지만..우리나라 소설이 아니기에 쉽지 않았다는 ^^;
첫번째 범인검거 실패했는데 두번째 소설에서도 역시 난 실패했다 ㅠㅠ 앨러범인은 그나마 짐작했지만 소설속의 범인은 당췌 알수가 없었다는~~ 맞추신 분 계신가요?
'릴레이 추리 클럽' 만만치 않군! 세번째는 성공할수 있을까?
기다려라 세번째!

#맥파이살인사건 #앤서니호로위츠 #열린책들 #릴레이추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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