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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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순식간에 풍화한다. 마쓰오카는 그것을 이른 단계에 실감했다. 당사자 이외의 사람은 재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p.056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조사해보면 돼. 형사한테 첫 번째 금물은 의문을 방치하는 거야."
p.270

또 마약을 시작한 건가. 다키모토는 확신했다.이케다는 사건을 일으킬 주기에 들어선 것이다.
p.306

소설책을 읽는것보다 드라마 시나리오를 읽고있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내가 아는 그 오쿠다 히데오라고?
공중그네를 읽으며 유머러스함에 반해서리 이름이 뇌리에 제대로 각인되었던 작가님. 그 이후 걸. 소문의 여자. 무코다이발소 등 한참 읽다가 잠깐 멀리했던 작가님..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내가 그동안 작가님을 너무 멀리했던겨~~
하지만 그 덕분에 이렇게 신선한 충격을 받을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기도 ㅋㅋ
군마현 기류시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중인 67세의 후지와라 다쓰오.
풀어놓은강아지가 강가에서 시체를 발견하고..그 시체는 10년전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연쇄살인의 방법과 너무도 유사해서 불안하던차에 도치기현 강가에서도 같은 형태의 시신이 발견된다.
10년전 사건으로 딸을 잃고 그 장소에서 사진을 계속 찍어오고 있는 마쓰오카.
10년전 용의자였던 이케다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지금은 은퇴한 형사 다키모토
주오신문의 기자 지노 교코.
괴짜 범죄심리학자 시노다.
그리고 수많은 경찰들은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다키모토는 10년전 용의자였던 이케다가 범인이 분명하다며 집착과 가까운 확신을 하고..누군가는 그의 집착으로 인해 10년전 수사가 다양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마쓰오카는 10년간 딸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스스로 조사를 해왔고 사진에 수상한게 찍힐때마다 경찰서를 찾아가 그곳 경찰서에서는 기피인물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가 이번 사건 일어나기 얼마전 트럭한대가 와서 몇번이나 살펴보고 갔다며 경찰에 사진을 제보하고..
조사해본 결과 그 운전자는 근처 공장 제너럴 중기의 계절노동자 가리야로 10년전 사건이 일어났을때도 이곳에 있었던걸로 알려져 단번에 유력 용의자로 부상한다.
한편 도치기현 정치인의 아들인 겐타로. 그는 은둔형 외톨이로 밤에만 차를 몰고 나가는데 젊은 여성을 미행해서 신고를 당했었던 전과가 있어 용의자중 한명이 된다.
10년전 미제로 남았던 연쇄 살인사건이 10년만에 다시 일어났다는 흥미로운 소재에.. 그 사건에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각자가 사건을 대하는 다른 방식과 마음가짐 등.. 여러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볼수 있도록해주는 작가님의 필력!
과연 2권에서는 퍼즐들이 어떻게 풀어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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