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한 가지 장점이 있어요. 안그래요?][그게 뭔데요?][우린안보여요.][그게 무슨 뜻이에요?][내가 말한 그대로예요. 우리는 <늙은> 여자들이잖아요. 마흔 넘은여자들은 아무도 신경 안써요.]p.245~246[남편과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죠?][행복하지 않았죠.][그런데 왜 아직도 결혼반지를 끼고 있어요?]이 질문은 주디스를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미소를 지었지만 수지는 그것이 억지 미소라는 것을 알 수있었다.[상기시키기 위해서요.] 주디스가 말했다.[뭘요?][내가 저지른 실수들에 대해서요.]p.274안타깝게도 당시의 기록들 중에 아직까지 남은 건 많지 않더군. 하지만, 십자말풀이의 일부를 푼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 종종 그나머지는 그냥 저절로 제자리를 잡아 간다는 거야. p.430책을 받고 두께에 살짝 놀랬는데..기우였다는걸 첫페이지 읽자마자 깨달았다.이렇게 가볍게 술술 읽히는 소설 오랜만인듯 ^^77이라는 나이에 나체로 템즈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주디스.어느날 밤 역시 나체로 수영을 하던 주디스.건너편 강둑 부근 이웃인 스테펀의 집쪽에서 '이봐.안돼!'라는 소리가 들리고 그 후 한발의 총성이 들린다.경찰에 신고를 하고 지켜보던 주디스는 경찰이 잠깐 순찰하고 돌아가는 걸알고서 자신이 직접 스테펀의 집 주변을 살펴보다 스테펀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주디스는 살해당한거라고 믿지만 경찰은 자살일지도 모른다며 열정을 보이지 않고..이에 우리의 주디스 할머니는 자신이 직접 조사를 해보는데..평소 집에만 있었던 주디스가 방문하는 곳마다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주디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본인만 모르는 말로의 인싸였던 주디스 ㅋㅋ스테펀과 다툼이 있었다는 엘리엇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된 주디스가 엘리엇이 사건이 일어난 시간 교회 성가대 연습중이었다는 걸 확인하기위해 교회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신부의 부인으로 자신의 인생은 없고 오직 가정주부와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로써 로봇과 같은 일상을 살고있는 벡스를 만나게 된다.한편 택시 운전사 이크발이 스테판과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하고..그 과정에서 딸과 싸워서 인연을 끊고 혼자서 강아지 산책일을 하며 이크발의 강아지 에마를 맡게 된 수지도 알게 되고..이 사건을 맡게 된 워킹맘 타니카까지 이 네명의 여성들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 아니다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우리의 에마까지 다섯명 ㅋㅋ늙고 힘없는 여자들이라 타인에게 보이지않는다고 했던 대사처럼..주변에서 신경쓰지 않는 그런 여성들이지만 그런 평범함 속에 한명 한명 특별함을 가지고 있고..그런 특별함들이 함께 모여 큰일을 해결하기도 한다는~~~주디스 할머니의 과거 나오기는 하지만..책에 나오는 것보다 뭔가 더 대단한 젊은시절을 보냈을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열정적으로 나서서 수사를 할리가 없을것 같다. 십자말풀이 문제를 출제하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사건을 연결해서 보는 능력도 뛰어난 우리의 주디스여사!나는 사건들이 대체 어떻게 연관되는건지 헷갈리기만 했는데..마지막에 주디스와 범인과의 대립에서 나처럼 헷갈리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ㅋㅋ 참 감사했다 ㅋㅋ제목은 말로 머더클럽! 살벌한 제목인데 내용은 유쾌하고 통쾌했던~~이책도 시리즈로 계속 나오는거 아닌가몰러~~#말로머더클럽 #MarlowMurderClub #RobertThorogood #로버트소로굿 #열린책들 #릴레이추리클럽 #전담수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