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주디스 바니스탕델 지음, 김주경 옮김 / 바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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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좋았던 그래픽노블이었다.
그림체가 내용이랑 너무 잘 어울렸던것 같다.
외과의사 페넬로페는 전쟁터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몇년만에 한번씩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아무 죄도 없이 전쟁으로 인해 총에 맞아 사망한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 집까지 따라왔다.
집에는 열여덟살의 딸아이가 라틴어 문법 때문에 고민중이고..작가인 남편은 오랜만에 온 페넬로페를 위해 가족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지만 그녀는 그저 쉬고싶을 뿐이다.
매일 총성이 오가고 생사가 왔다갔다하는 전쟁터의 삶과 어떤옷을 살지 고민하는 딸이 있는 집에서의 삶에서 혼란스러운 페넬로페..가족들은 그녀에게 가족이 있는 이곳에서 지내라고 하지만 인류를 위해 자신의 의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거에 만족감을 느끼는 페넬로페..
페넬로페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평생을 타지로 나가 생활하셨지만 누구나 자식은 누가 돌봐? 집안일은 누가해? 같은 얘기를 듣지 않았지만.. 여자인 페넬로페에게는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애는 누가키워? 엄마가 가정을 돌봐야하는거 아니야?등의 이야기를 한다.
나만 해도 내 선택으로 인해 혼자서 아주 만족스러운 독신생활을 만끽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여자가 혼자 어떻게 사냐.. 남자의 든든한 울타리에서 살아야한다..뭔가 하자가 있어서 시집 못간거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여러분! 제발 남의 인생에 관심들좀 끄시구요!
어떻게 살아가든 자신이 선택한 삶이니까 왈가왈부 하지 말아주시겠어요? 나 스스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잘 사는 삶 아닌가요?
페넬로페 당신도 응원합니다!

#페넬로페 #페넬로페전쟁터에서돌아온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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