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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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밸런타인데이 반대론자예요. 그런 날이 1년에 고작 하루라니,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매일매일이 밸런타인데이 같아야죠. 늘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을 표현해야 해요. 사소한 방식으로라도 말이에요."
p.154

"그는 정말 건강했어. 그래서 모두 놀랐단다. 하지만 그게 인생이잖니. 모든 걸 당연시해서는 안 돼.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겨야지."
p.338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실수를 되짚어 보고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p.434



그 여름으로 다녀왔다!
이탈리아 여행 다녀왔던 기억과 콜미바이유어네임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는 동안 그 여름 그 이탈리아 와이너리에 다녀온 느낌이었다!
사지마비 아버지를 부양하며 살고있던 31살의 피오나. 어느날 잠을 깨우는 전화를 받는데..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안톤 클라크가 사망했고..유언장에 피오나에게 어떤 상속이 있다며 당장 이탈리아로 와달라는 전화.
십여년전 돌아가시기 직전에 지금의 아빠는 친부가 아니고..친부는 이탈리아에 있으며 아빠가 돌아가실때까지 비밀지켜달라는 폭탄을 터트리며 떠난 엄마.
그 말을 하는 엄마의 표정을 보고 친부가 엄마에게 몹쓸짓을 한게 아니었을까하며 혼자서 그 비밀을 간직한채 지금의 아빠를 돌보고 있던 피오나는..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다.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안톤과 너무 닮아서 한눈에 딸인걸 알겠다고 말하고..안톤의 재력이 어마무시함을 알고 놀란 피오나.
변호사와 안톤의 전부인과 딸 실비아. 아들 코너가 모인 곳에서 유언이 공개되고 그들이 머물고 있는 마우리치오와인사업에 관련된 와이너리와 900헥타르의 땅. 그리고 보유중인 현금까지 모든걸 얼굴한번 본적없던 피오나에게 상속한 안톤.
이에 아들 코너는 인정할수 없다며 무효소송을 위한 증거를 찾기 시작하고..
피오나는 이 상황이 당췌 이해되지 않으며 자신이 모르는 안톤과 엄마의 관계에 대해 찾아나서는데...
시점이 다시 바껴 30년전 피오나의 엄마 릴리언과 아빠 프레디가 소설을 쓰기위해 안톤의 와이너리에 오면서 안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점점 밝혀지는 30년전의 안톤. 릴리언. 프레디의 이야기와 현실에서의 피오나와 이복남매인 실비아. 코너와의 관계가 교차적으로 쓰여져있는데...
역시 결말은 모두가 해피엔딩!
근데 약간 내로남불 아닌가 싶기도 해서 그 사랑을 아무리 아름답다고 포장하고 싶어도 난 못하겠소! ㅋㅋㅋ
부모님들때문에 맘고생 몸고생 많았던 피오나가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면 좋겠다!

#그여름으로데려다줘 #줄리안맥클린 #해피북스투유 #영상화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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