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교도 결국 질리기 마련이야. 아무리 다른 빙수가 잘나가도 결국 다들 팥빙수로 돌아온다고. 모든 게 변해도 결국 원래대로 돌아오기 마련이지. 네가 삶는 팥이 이 여름의 유일한 구원자야. 팥이 맛없으면 빙수는 말짱 도루묵이다. 알지? 그러면 세라는 꾹 참고 두 사람을 위해 팥을 삶았다. 순정. 그건 우리 세 사람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라는 약속이었다.p.027"세라, 힘은 사람을 바꿔. 변하지 마."p.088세라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붕어빵을 만든다는 건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이라는 걸. 사실 구원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는 걸. 강한 힘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는 걸. 그저 붕어빵이면 됐다. 겨울에 작은 온기를 가져다주고 싶어 포장마차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그 마음이면 됐다.p.212제목부터 너무 귀여운 여름 붕어빵!근데 제목이 낯설정도로 처음 내용은 초능력자가 생겨나고 시간여행자가 과거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시간이 무너지고 현실 세계는 무더운 여름만이 존재하게 되고..많은 초능력자들의 발생하는데 그 사이에도 능력치에 따른 계급이 생겨나고..초능력이 강한 사람들은 킹덤이라는 도시에서 모든걸 누리며 살지만.. 초능력이 없거나 있어도 미미한 사람들은 킹덤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일들을 해내며 사막과도 같은 외곽 지역에서 지내고 있다.이런 상황에 내려오던 예언에 따르면 구원자가 나타나 사람들을 구원해줄꺼라고 하는데.. 초능력이 발현하기 전에 몸이 아파오고 눈동자 색깔도 변하는데..주인공인 세라는 너무 긴 시간동안 아파하고 있기에.. 혹시 그녀가 구원자가 아닐까 대장은 매일같이 확인 하러 방문중이다.순간이동 능력이 있지만 약한 염. 냉기를 뿜는 능력이 발현하자 대장에게 죽임을 당할뻔한 야보.세라와 염의 간곡한 부탁에 죽음은 면했지만..온몸의 냉기로 인해 힘들어하는 야보. 그리고 이제서야 능력이 발현되려고 3주가 넘게 앓고 있는 세라.대장은 세상을 구할 구원자를 기다렸던게 아니라..구원자가 나타나면 킹덤에서 누리고 사는 초능력자들의 삶이 무너지기에 구원자를 죽이려던 거였고..염은 자신이 해결해보겠다며 순간이동을 하고 돌아오지 않은지 2년이 넘었다.모두가 기다리는 세라의 능력은 과연 무엇일지...어느날 아침 아프던 몸이 거짓말처럼 나았고 눈동자 색깔은 팥죽색 같이 변했는데..자신의 손끝에서 열감이 느껴지지만 능력은 나타나지 않는다.결국 구원자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 대장은 킹덤으로 떠나고..너무도 실망한 세라는 원래 하던 일인 팥빙수용 팥을 삶는 일로 돌아가는데..너무도 더운 여름..아무도 찾지 않는 붕어빵... 냉기가 너무도 심해진 야보를 위해 한번씩 붕어빵을 만들던 세라는 그날도 붕어빵을 만드는데..어라? 붕어빵을 먹은 야보는 머리에서 김까지 날 정도로 몸이 따뜻해지고..지금까지 이런 붕어빵은 없었다며 너무 완벽하게 맛있다고 하는데..세라의 능력은 최고의 붕어빵을 만드는 거였던것 ㅋㅋ그녀가 만든 붕어빵은 너무 뜨겁지도 않고 심지어 식지도 않으며 상하지도 않고 완벽한 맛과 모양을 유지한다. ㅋㅋㅋ 너무 귀여워그러던 어느날 뭔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나타난 염! 그의 능력은 예전과 다르게 최고가 되었고.. 대장마저 꺾어버리는데...킹덤에 가서 그곳을 무너뜨릴꺼라는 염..세라는 염을 찾아 킹덤으로 떠나는데...능력이 없다고 모두에게 버림 받고 서로가 서로의 구원자였던 염과 야보와 세라.능력이라고는 고작 붕어빵을 만드는 거였던 세라가 어떻게 세상을 구하게 될런지..ㅋㅋㅋ제목 완전 찰떡이고.. 호떡.타코야끼 아닌 붕어빵인것도 완전 신의 한수 ㅋㅋ킹덤안의 근원에 다녀온 세라가 향상된 초능력을 썼을때 배꼽잡고 웃느라 힘들었다.너무 귀엽고 재미있고 행복한 소설이었다.#여름붕어빵 #육선민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한국문학추천 #도서추천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