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손에 넣을 수 없는 과거의 것을 세는 것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소중한 것의 수를 세어보는 게 어떠세요?"p.071꿈을 하나 이루면 또 다른 꿈이 생긴다. 한도 끝도 없다. 이제 꿈이라고 부르기보다 그저 욕심이다.p.145어느 쪽을 골라도 후회는 존재했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기쁨도 있었다.p.182평소랑 똑같은 게 제일이지 워. 그 평소라는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p.207고마워, 라고 내 마음을 전하자.문득 떠오른 겨우 이 세 글자짜리 말도 쉽게 전하지 못할 때가 있다.그때는 후회해도 늦는다. 그 누구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으니까ㆍㆍㆍㆍㆍㆍ.p.221~222 후회되는 그 때의 순간으로 돌아가 현재와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소재는 간혹 있었지만..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의 삶을 살아볼수는 있지만 현재에는 그 영향이 미치지 않으며 언제든 현재로 돌아올수 있다는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동창회에 가서 짝사랑하던 여학생에게 그때 좋아했었다며 고백을 받은 다나카 노보루.원하던 대학에 떨어지고 동생이 그 대학에 합격해 사이가 멀어진 모리노 나오코.성공한 뮤지션이지만 데뷔하며 헤어져야만했던 연인이 그립고 다리밑에서 홀로 노래부르던 때가 그리운 마야마 야마토.엄마가 암 수술을 하셔서 좀더 일찍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은 게 후회되는 이이다 린.스스로 수소문 해서 마호로시역으로 찾아간 가쓰라기 신이치.이렇게 다섯명의 과거로의 여행이 차례대로 쓰여있다.첫번째 얘기에서는 살짝 불만이었던것이..과거의 부인을 찾았을때 자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훨씬 더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고 있더라~~지금 네아이의 엄마라서 억척스러운 장군같지만..재력이 풍부하고 다정한 남자를 만나서 아이들을 키우는데도 멋지게 살고 있어서..내가 와이프를 힘들게 했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던 1인 ^^;그리고 뮤지션 아저씨. 과거로 돌아가 연인과 결혼도 하고 금쪽같은 아이도 나아서 살았는데도 노래 한곡에 무너진다고? 나같으면 현실로 돌아와서 내 아이 생각나서 엄청 힘들었을텐데.. 아이와 부인보다 본인의 꿈이 더 우선순위였던가..아니면 현재를 살았고 그게 진짜가 아닌 다시 돌아올수 있는 다른 삶이란걸 알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아무튼 살짝 공감가지 않은 에피소드였다.인간인지라 누구든 후회되는 과거가 있고 그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는데..누군가가 나에게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인생을 살아볼수 있다고 기회를 준다면 나는 NO!하고 거절할꺼다. 그 어떤 선택을 했든 내가 한 선택이니까 후회를 하든 만족을 하든 내가 책임져야지 어쩌겠는가!하고 생각하는 1인 ㅋㅋ그런 후회에 감정 소비를 하느니 현재에서 행복한 일을 하나라도 더 발견하며 살아가련다!#과거로돌아가는역 #시즈미하루키 #빈페이지 #일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