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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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민들도 존경심은 당연히 갖고 있습니다만, 그 존경심이향하는 곳은 거대한 수도원이 아니라 은둔자들의 거처죠."
p.106

"하지만 너도 알잖아." 페레디르가 나직하게 말했다. "인간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본성에서 벗어나는 짓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존재라는 걸 말이야."
p.137

수도복을 입든 평복을 입든 누더기를 걸치든, 그 속에는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인간이 들어 있는 법이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만들어지고 잘 관리되는 이도 있긴 하지만, 본질은 한 가지지.
p.171

캐드펠은 스스로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나는 놀라지 않는가? 혹시 내가 기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는 것일까? 그래. 진정한 기적이라면, 그 까닭같은 건 있을 수 없으니까. 기적이란 이성과 합치될 수 없으니까. 기적은 인간의 인과를 초월하여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생겨나는 법. 합리적인 기적은 기적이 아니니까. 그러자 문득 기쁨과 위안이 찾아왔다. 정말이지 세상이란 특이하고 괴상한 곳이라 생각하며, 그는 다시금 유쾌하게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p.331


캐드펠 시리즈에 대해 이번 개편판을 받기 전까지는 들어보지도 못했었다.
책 시리즈를 처음 받고 들었던 생각은 '천사와 악마'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첫번째 책을 읽고난 지금 다음 시리즈들이 무척이나 기대되기 시작했다.
유머도 있고 사람 냄새도 나고..
젊은시절 십자군이었다가 슈루즈베리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들어와 15년간 식물들을 모아 길러내며 허브밭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주인공 캐드펠.
어느 5월 아침 평의회 시간에 콜룸바누스 수사가 발작을 일으키고. 다음날 제롬 수사가 꿈을 꿨다며 위니프리드라는 성녀가 나타나 자신이 순교한 자리에서 솟아나는 샘물에서 목욕하면 치료될거라고 했다는데..
귀더린의 성녀 위니프리드에 대해 얘기를 듣고 수도원을 위해서 성인의 유골을 안치해야 한다며 귀더린으로 위니프리드의 유골을 가지러 떠나게 된다.
하지만 웨일즈를 대표하는 리샤르트는 위니프리드 성녀의 유골을 옮겨가는 것에 강력한 반대를 하는데..
그러던 중 리샤르트가 살해된채 발견되고 그의 몸에 남아있던 화살은 리샤르트의 유일한 딸인 쇼네드가 사랑하는 엥겔라드의 것으로 그가 범인으로 의심되지만..
캐드펠과 함께 수사를 해나간다.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지고 그 범인을 잡는 과정과 이후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기발하기도 하고.. 웃프기도 하고.. 그래. 모르는게 약이다 싶기도 하고..
또 역시나 말이 많고 가볍던 존 수사가 대장간 딸과 눈맞은것도 웃겼다.
행복하게 잘 살면 됐다 ㅋㅋ
중세시대 배경이라 신분차이. 지역 감정 등이 중요시 여기던 때였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캐드펠이기에 관대함이 너무 맘에 들었다.
다음 사건은 또 무슨일이 벌어지게 될것인가..

#유골에대한기이한취향#엘리스피터스#북하우스#추리미스터리#캐드펠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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