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은 때로 사람의 마음을 상처 입힌다.
하지만 수첩에 은밀히 쓰는 거라면 아무도 상처 입지 않는다.
p.009

애초에 이 세상은 그런 곳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이 현재의 모습을 만들고 미래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p.279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이야기.
평범하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수요일의 편지를 쓰고..또 수요일의 편지를 받으면서 특별한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였다.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지내던 이들이..
수요일의 편지가 있다는 걸 알게되고..
누군가는 자신이 바라는 꿈을 진솔하게 쓰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꿈꾸는 삶을 자신의 삶인듯 꾸며내 쓰고..
그 편지들이 서로에게 전달되어 변화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가끔은 평범한 일상속 이렇게 작은 변화 하나가 인생을 바꿔주기도 하는것 같다.
나오미와 히로키의 일상속 변화도 좋았지만.
수요일 우체국 직원인 겐지로와 그의 고등학생 딸 리호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서로 말로 하기 쑥스러울때.
핸드폰 문자보다는 진심을 담고 싶을때.
그때 딱 필요한게 편지인거 같다.
요즘 편지쓰고 싶게 하는 소설들이 종종 보이네~~
난 누구한테 편지를 써볼까나?

#수요일의편지 #모리사와아키오 #편지의기적 #힐링소설 #문예춘추사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