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날아다니는 잠수함을 특허 출원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원하신다면 특허를 내드리지만 만일 그 잠수함이 날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요. 이해하시겠어요?p.054"이 용기에는 소비자가 사용하고 누릴 수 있는 5분의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플라스크를 열기만 하면 5분은 소비자의 것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누리세요!"p.072직원이 T를 사서 소비한다면 그 T는 물론 해당 직원의 것이지만 그 T는 직장에 약속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면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는가? 그 T는 개인이 구매한 것이므로 재산권을 인정해야 했고, 그건 어떤 경우에도 부정할 수 없는 권리였다. p.103모든 경제 체제에서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원하는 건 나도 가져야하고, 아무도 원치 않는 건 버려야 하는 법이다. 그거야말로 한사람의 소유물이 지닌 가치를 유일하게 보전하는 방식이었다.p.144이 책 너무재미있잖아!미스터리 소설이나 로맨스 소설이나 아니면 유명한 작가님들 소설을 대할때 나도모르게기대감이라는걸 깔고서 시작하는데..솔직하게 말하면 이 책을 처음 받고서 음..시간에 관한 소설? 경제학자들 강력 추천? 경제학 1도 모르는데..하면서 별기대없이 시작했다.근데 이거 뭐지? 글을 맛깔나게 쓰셔서 읽기가 편한건지 내용 자체가 꿀잼인건지..둘 다라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었다.나는 내시간의 주인인걸까..시간의 노예인걸까..어떤 나라의 보통남자 TC. 어릴때부터 적두개미의 생식체계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떤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직업을 갖고 돈도 벌어야 하기에 회계사가 되었다. 부인이 된 MTC와 TC-1,TC-2를 낳고 24평 아파트에서 살다가..어느날 부인이 울면서 방이 없어서 셋째 아이를 가질수 없음을 통탄해하고..하루하루 종일 일을 해도 고지서만 쌓여가던 어느날 자신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보니 35년이라는 시간의 빚이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이 일흔다섯살까지는 적두개미가 어떻게 번식하는지 관찰할수 없다고 부인에게 말하고..부인은 TC를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고..그곳에서 통신 교육 과정을 시작하라는 얘기를 듣는다. 누구도 끝까지 마친적이 없는 통신 교육인데 TC는 몰래 혼자서 통신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그걸 통해 시간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시간이 돈이다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사건이 돈은 시간이다로 바뀌게 되는 소설.읽을수록 왜 경제학자들이 강력히 추천하는 소설인지 알게 됐고..자본주의 체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보통 회사를 다니는 사람으로써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나도 5분짜리 소변통에 담긴 시간이 있으면 쟁여두고 싶다 ㅋㅋ독특하고 기발하고 유쾌하며 교육적이기까지 한 소설책완전 대박 강추!#시간을팝니다T마켓 #페르난도트리아스데베스 #앵글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