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학설이 있다. 하나는 시간이 과거에서 시작해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른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시간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것이다.궁극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약속도 가질 수 없는 모든 존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엄할 수 있기를 나는 원한다.개벽의 사전적 의미는 '세상이 어지럽게 뒤집힐'이다. 그러므로 전부 합쳐서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윤 씨가 일자리도 저금도 건강도 아들 부부와의 부드럽던 관계도 모두 잃고 도둑맞아 텅 빈 집 안에 숯과 소금과 함께 남게 된 사건도 그에게 있어 개벽이라면 개벽이었다.샘플북이라서 3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한 작가님이 쓴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3작품의 내용들이 너무나도 달라서 깜짝놀랬다.'정상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 '지향'세상사람들이 정의내린 '정상성' 이라는 단어의 범주는 어디까지이고 그 걸 벗어나면 정상이 아니라고 질타와 손가락질을 받아야하는건지...에휴...모성애. 죽음과 삶. 지식의 보존에 대한 이야기'무르무란'사이비에 맹목적인 믿음을 다룬 '개벽'은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에서 이미 읽었던 소설이었다.개인적으로는 무르무란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원시시대의 배경도 좋았고 죽음을 돌려보내는 의식도 독특했고..이렇게 3작품이 다 좋았는데 나머지 작품들은 어떤 내용들일런지..역시나 기대를 품게 만드는 정보라님.보라월드에 빠질수밖에 없다구요!#작은종말 #정보라 #퍼플레인 #저주토끼 #고통에관하여 #책 #독서 #책추천 #소설책추천 #단편소설 #추천도서